- 극단 하땅세 연극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개최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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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콘텐츠 유통 선정 공연
◈ 금년도 제26회 김상열연극상 수상 윤시중 연출작
◈ 주택가 감나무 집에서 펼쳐진 최고의 연극, 영화의전당 극장 무대에서 선보여
공 연 명
연극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공 연 장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공연일시
2024.11.9.(토) ~ 11.10.(일)
공연시간
오후 3시 (2일 2회)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0분(인터미션 없음)
주요
제작진
원작 류전윈, 각색 머우썬, 번역 오수경
연출/무대 윤시중, 드라마 트루기 김옥란
음악 박소연, 의상 황연희
주요
출연진
양백순 외 다수 이종헌, 마씨 외 다수 권제인
오향향 외 다수 문숙경, 자오 외 다수 고은별
양백리 외 다수 김채연, 채씨 외 다수 최수라
배씨 외 다수 박광선, 증씨 외 다수 김승태
양씨 외 다수 황호찬, 나레이션 외 다수 김예진 첨 신부 외 다수 백상민, 교령 외 다수 전예린
주 최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 관
(재)영화의전당, 극단 하땅세
예 매 처
영화의전당, 인터파크티켓
공연문의
영화의전당 051-780-6060
부산 영화의전당(대표이사 김진해)는 연극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를 오는 11월 9일, 10일 양일 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2022년 서울 오래된 일반 주택을 개조한 라이트 하우스에서 공연을 올리며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 극단 하땅세의 작품으로, 올해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에 선정되어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극장형으로 재창작 과정을 거쳐 관객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연극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는 신사실주의를 대표하는 당대 중국 최고 작가 류전윈(劉震雲)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중국 실험극의 선구자라 불리는 연출가 머우썬(牟森)이 각색, 2018년 북경을 초연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오수경 번역, 김옥란 드라마트루기, 그리고 윤시중 연출가와 극단 하땅세가 만나 국내 공연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극단 하땅세의 연습실인 작은 주택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기존의 극장 공간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공간성을 창출해내고, 창의적인 연극성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2022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공연 베스트 7’에 선정, 제58회 백상예술상 연극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원작 소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는> 1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공연은 그 중에서도 중심인물인 ‘양백순’이 고향 연진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1부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신중국 성립 전후 전생, 이생, 백년에 걸쳐 온갖 성씨, 온각 직업, 온갖 일, 온갖 모습의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작품은 하남 연진의 양 씨 마을,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무시 받으며 살던 두부집 아들 ‘양백순’ 삶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시작된다. ‘첨’ 신부를 만나 ‘양모세’로 개명하고, 만두집 ‘오향향’ 네 데릴사위가 되어, ‘오모세’로 살아간다. 아내 ‘오향향’ 이 집을 나가자, ‘오모세’를 따르는 ‘오향향’의 딸 ‘교령’을 데리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 ‘오모세’가 잠시 한눈 판 사이 ‘교령’이 쥐약 장수에게 유괴 당하자, 교령을 찾지 못한 ‘오모세’가 허탈감으로 삶의 목표를 잃고 연진을 떠나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양백순은 직업을 얻을 때 마다 ‘양백순’에서 ‘양모세’, ‘오모세’ 그리고 마지막에는 ‘나장례’로 이름을 바꾼다.
작품은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상호 간에 말이 통해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너무나 평범하고 절대적인 진리를 투박하지만 힘 있게 전하며,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예상과는 늘 빗겨나가는 반전을 통해 “나는 누구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지?”와 같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수많은 말들 속에서 하지 못했던, 혹은 듣지 못했던 말 한마디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훈훈한 인간미를 담아낸 휴먼 드라마다.
연극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 에서는 12명의 배우가 50명이 넘는 인물을 유쾌하고 변화무쌍하게 연기한다. 무대 앞 뒤, 보이지 않는 곳까지 돌아다니며 말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순환된다. 이 과정에서 독특한 서사의 리듬감이 탄생한다. 또한 단순하고 최소한의 무대 소품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면을 펼쳐내어 관객으로 하여금 무수한 상상력를 자극하는 것 또한 극단 하땅세 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극의 묘미이다
연극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공연사진 제공 = (재)영화의전당
작품의 연출은 무대미술로 연극을 시작한 독특한 연출가 윤시중이 맡았다. <위대한 놀이>, <시간을 칠하는 사람>, <그때, 변홍례>,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외의 다수 작품을 연출했고, 금년도 제26회 김상열연극상 수상, 2022년 벽산예술상 윤영선상, 제48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김천전국연극제 대상, 아시테지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윤시중 연출은 “무대 위 모든 요소의 ‘지속적인 변이’ 상태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리듬과 템포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하땅세 배우들은 끊임없이 즉흥극을 하고, 발견한 흥미로운 순간을 확장하여 장면을 만든다. 작품의 은유적 표현방식, 속도감, 100년간의 시간을 겪으면서 밀려오는 삶에 대한 감동을 프로시니엄 극장에서 다시금 펼쳐내고자 한다.” 고 전했다.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이사는 “이전까지 경험해 본 적 없는 기발한 형태의 공연을 부산시민에게 선보인다.”며, “생동감 있는 연극의 정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는 오는 11월 9일 토요일, 10일 일요일 오후 3시 하늘연극장에서 개최된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영화의전당 051-780-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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