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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예정프로그램

상영예정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스웨덴 클래식

Swedish Classic
프로그램명
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일자
2015-04-24(금) ~ 2015-04-28(화)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79min | | Sweden | 1957-2010 |
관람료
일반(대학생) 6천원, 청소년 4천원
감독
로이 안데르손(Roy Andersson), 얀 트로엘(Jan TROELL),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man)
배우
  • 사람들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고자 할 때, 자신이 익히 알고 있는 것은 무시합니다. 그들은 알지 못하고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것을 찾기 위해 길을 헤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은 존재한 것에 기반을 두고, 바로 거기에서 독창적인 것이 탄생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래서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낯선 스웨덴 영화를 알기 위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스웨덴 영화에서 시작합니다. 그 중심은 바로 거장 ‘잉마르 베리만’입니다. 스웨덴 영화라는 미지의 보물창고 열쇠는 세계 영화 애호가들의 존경의 대상인 그에게서 얻을 것입니다.
    잉마르 베리만이 만든 수많은 영화를 아는 사람들일지라도, 그가 단편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합니다. 그는 6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며 38편의 장편영화와 22편의 텔레비전 영화를 만들었지만, 단편영화는 고작 세 편만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그 동안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그의 희귀한 단편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은 베리만 자신의 영화 작업에 대한 기록, 사랑하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 그리고 마음이 통한 다른 예술 분야 동료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단편영화 세 편입니다. 이 영화들에서 여러분은 그의 개인적이고 내밀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스웨덴 클래식은 베리만과 함께 스웨덴 3대 거장의 자리를 차지하는 두 감독의 단편영화도 소개합니다. 첫 번째 감독은 장편영화 작업을 하면서도,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단편영화를 만든 얀 트로엘입니다. 소개할 두 편의 영화는 최근 작업한 것으로, 감독 자신의 개인적 일상과 연결된 작품입니다. 그리고 역사적 사건을 그의 독창적이고 통찰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입니다.
    스웨덴 클래식의 마지막을 장식할 감독은 작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로이 안데르손입니다. 그의 단편영화는 무려 15년간의 공백을 뚫고 제작되었으며, 감독의 독창적이고 진귀한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관객들이 스웨덴 클래식에서 거장들의 숨겨진 단편영화를 보는 흥미롭고 진귀한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산딸기>뒤에 숨겨진 이야기 Behind the Scenes - Wild Strawberries
    잉마르 베리만 ㅣ 1957 ㅣ Sweden ㅣ 14' ㅣ digibeta
    잉마르 베리만의 1957년 작 <산딸기>의 촬영 현장을 찍은 작품으로 그의 첫 번째 단편영화다. 거장의 영화 제작 모습이 궁금한 이들에게 그의 작업 현장을 보는 설렘과 즐거움을 준다. 가장 흥미로운 순간은 촬영감독 거너 피셔 의 연금술로 이뤄낸 <산딸기>의 유려한 흑백 화면 뒤 칼라로 보이는 카메라 뒤의 세계로 단순한 흥미로움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상훈)

     

    저주받는 여자들의 춤 The Dance of the Damned Women
    잉마르 베리만 ㅣ 1976 ㅣ Sweden ㅣ 24' ㅣ 35mm
    흑백의 무대 위로 네 명의 여자가 차례대로 등장한다. 정면을 응시하던 그녀들은 이내 방 안 이곳 저곳으로 움직인다. 그녀들은 자신의 의지에 반한 역할을 강요 받는 여성이다. 상상 속 지옥이 아니라 현실에서 억압 받고 비난 받아 상처 입은 여자들. 영화는 춤을 추는 무용가들에 의한 연극이다. 베리만의 1975년 영화 <마법 피리>의 안무를 맡았던 도냐 포이어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이상훈)

     

    카린의 얼굴 Karin´s Face
    잉마르 베리만 ㅣ 1986 ㅣ Sweden ㅣ 14' ㅣ 35mm
    잉마르 베리만이 그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찬가. 가족 앨범 속 형제들과 엄마 카린의 사진들이 일렬로 연결된 작품이다. 단 한마디의 나레이션 없이 오직 단순하지만 슬픈 피아노 선율의 음악만으로 영화는 구성된다. 오로지 이미지와 이미지 중간에 삽입된 자막만이 최소한의 설명을 할 뿐이다. 세월의 흔적, 삶의 잔재, 어머니의 작지만 큰 역사가 아들 베리만의 시선을 따라 처연하게 흘러가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상훈)

     

    영광의 세계 World of Glory
    로이 안데르손 ㅣ 1991 ㅣ Sweden ㅣ 14' ㅣ HD
    무려 15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로이 안데르손이 만든 영화. 마치 연속되는 그림과 같은 시퀀스들은 한 중년 남자의 초상을 묘사한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부터 관객은 감독이 만든 기묘하고 이상한 절망의 세계에 숨쉴 겨를도 없이 빠지게 된다. 넓은 공터 위 거대한 트럭, 트럭 속 나체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말 없이 응시하고 있는 정장 입은 사람들 그리고 우리를 응시하는 남자… (이상훈)

     

    리플렉션 2001 Reflexion 2001
    얀 트로엘 ㅣ 2002 ㅣ Sweden ㅣ 7' ㅣ 35mm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얀 트로엘 감독의 추모. 9.11 테러가 일어나기 전 건재한 모습의 무역센터 앞 평범한 일상. 청소부는 빗질을 하고, 젊은 남자는 건물 입구의 거울을 쳐다보고 행인들은 지나간다. 하지만 말 없는 거대한 건물은 자신의 운명을 아는 듯 불안해 보인다. 아르보 패르트의 장중한 음악이 곧 벌어질 끔찍한 테러의 전조를 간직한 듯 불안한 음율로 진행되며 마지막 이미지로 관객을 인도한다.  (이상훈)

     

    내 기준에서의 - 사막에서의 하이킹 Measured by My Own Standards - A Walk in the Desert
    얀 트로엘 ㅣ 2010 ㅣ Sweden ㅣ 6' ㅣ HD
    우연과 즉흥의 결과물인 영화로 마치 놀이를 하는 것처럼 촬영한 작품이다. 시간과 시간들의 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탐구해온 얀 트로엘 감독이 스웨덴에 있는 한 정원에서 가졌던 점심 식사 중 즉흥적인 영감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내용은 자신만의 길을 찾는 어려움에 관련된 영화다.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 영화가 완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감동은 매우 깊다.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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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 안데르손 감독사진

    로이 안데르손(Roy Andersson)

    얀 트로엘 감독사진

    얀 트로엘(Jan TROELL)
    스웨덴 말뫼에서 1931년 태어난 얀 트로엘은 잉그마르 베리만, 보 비더버그와 함께 전후 스웨덴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인정 받고 있다. 짧은 교직 생활과 일련의 뛰어난 단편들을 만든 후, <여기 당신의 인생이>(56)로 데뷔했다. 촬영, 편집 등 영화의 모든 분야에서 일을 해 온 그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영화는 스웨덴인들의 미국 이민 생활을 주제로 한 두개의 서사시적 작품인 <이민자>(71)와 <새로운 땅>(72)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두 작품과 <독수리호의 비행>(82)은 모두 아카데미상 후보작으로 지명되었었다. </br>그 외 대표작으로 <함순>(96),<하얀 비행>(01) 등이 있다.

    잉마르 베리만 감독사진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man)
    1918년 스웨덴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베리만은 10대부터 연극을 접했고 청년기에는 무대연출, 창작희곡, 오페라와 라디오극을 오가는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46년부터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후 평생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작업했다. <제7의 봉인>의 성공 이후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처녀의 샘 The Virgin Spring>(1959) <산딸기 Wild Strawberries> (1957) 등 후속작들은 대중매체였던 영화를 영화감독의 개인적인 통찰력을 표현할 수 있는 아주 고급하고 실험적인 매체로 격상시켰다. 베리만을 축으로 영화는 모더니즘영화 시대를 열었고 베리만은 그 당시 서구 지성의 대세였던 실존주의와 맞물려 ‘신은 있는가’, ‘있다면 왜 인간들은 이렇게 서로 고독하고 고통스런 삶을 사는가’라는 따위의 질문을 던지는 영화를 만들어냈다. 이후 베리만에게는 ‘여성의 감독’이라는 별명이 하나 더 붙었다. 그은 <접촉 The Touch>(1971) <외침과 속삭임 Cries and Whispers>(1973) 등의 작품을 통해 여성의 조건을 탐구했다. 베리만의 후기 영화들은 사랑없는 관계 때문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아주 냉정하게 묘사했다. 특히 잉그리드 버그만이 출연한 <가을 소나타 Autumn Sonata>(1979)는 실내극 형식으로 모성이 여성의 본능이라는 선입견을 섬뜩하게 뭉개버린다.2007년 7월 30일, 89세의 나이로 발틱해 연안의 파로섬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 일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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