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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별 상영시간표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

A Hard Day's Night
프로그램명
5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6-05-05(목) ~ 2016-05-23(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88min | D-Cinema | color | 영국 | 1964 |
관람료
일반 7천원 , 청소년 6천원 , 조조 및 우대 5천원
감독
리처드 레스터(Richard LESTER)
배우
존 레논, 폴메카트니, 조지해리슨, 링고스타
  • 51회 금마장영화제, 16회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초청작
    1964년 2월7일은 비틀즈가 세계적인 팝 아이콘이 되어버린 날이다. 이날 미국WMCA 방송은 비틀즈의 런던에서 뉴욕의 여정을 마라톤 중계하듯 미국전역에 전했다. 이틀 뒤 “에드 셀리번쇼” 출연을 시작으로 비틀즈는 미국음악차트를 함락했다.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은 세계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기 전이자  링고 스타가 새로운 비틀즈의 드러머로 들어온 풋풋하고 싱그러운 모습이 다큐적 색채 안에 담겨져 있다. 영화 속 비틀즈는 깔끔하지도 단정하지도 않고, 연주하면서 자기들끼리 농담을 하고 낄낄 웃고 있는 그들 모습 그대로를 연기한다. 그리고 관중들은 블랙홀에 빠진 것처럼 열광한다. 거침없이 비틀즈를 따라가는 들고 찍은 카메라에는 에너지가 넘치고, 빠르게 편집된 화면은 비틀즈에 대한 시간의 가늠자를 오늘로 돌려놓은 듯 하다.  “A Hard Day’s Night” 등 비틀즈의 전설적인 노래들과 청춘 비틀즈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INTERVIEW with 비틀즈] 1964년에 영화 홍보 차원에서 진행된 라디오 인터뷰. 질문은 나중에 따로 편집됐다.


     


    Q: 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폴: (농담조로) 새로 바꾼 헤어 스타일을 평가 받기 위해 조선소를 갔어요.
    링고: (진지 모드) 몰라요. 여기 오기로 했었는데 늦네요. 그렇죠?


     


    Q: 비틀즈 여러분, 쇼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서 정말 흥분되네요. 굉장한 영화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 얘기를 해보려고요. 링고, 이 영화를 찍으려고 정말 힘든 하루의 밤을 보냈나요?

    링고: 네, 정말 힘든 두 달이었어요.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두 달이 걸렸거든요. 그러나 음, 우리는 단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을 뿐인데 큰 결과물이 완성된 것 같아요.
    폴: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든 일들 중 하나였죠. 어떤 때는 아침 6시에 일어나야만 했어요. 확신하는데 그건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에요. 건강을 매우 해친다니까요.


     


    Q: 조지, 당신은요? 쉬웠던 건 없었나요?

    조지: 오, 당신이 보기에도 우리는 부엉이들 같아 보이지 않나요?

    폴: (부엉이 소리를 내고 웃는다)
    조지: 당신은 못 알아챘을지도 모르죠. 우리는 원래 밤에 잘 활동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리듬이 바뀐 거죠. 6시에 일어나야 했다니까요. 정작 밤에는 또 잠이 안 오고. 그래서 우리는 첫 주에는 밤에 잠도 못 자고 아침을 맞이해야만 했어요. 믿을 수가 없었어요. 6시라니. 누군가가 날 침대에서 끌어내렸죠.


     


    Q: 링고, 6시에 당신이 제일 힘든 건 뭐에요?
    링고: 음.. 전 항상 힘들어요. 아침에는 좀 더 힘든 거죠. (일동 웃음)


     


    Q: 폴, 당신은요?
    폴: 음, 당신도 알다시피 전 문제가 많아요. 그러나 메이크업 문제는 항상 날 힘들게 하죠.


     


    Q. 아침에 머리는 누가 만져줘요?
    링고: 우리가요. 우리가 머리를... 사실 안 만져요. 그냥 흔들어요.
    폴: 가장 쉬운 방법이죠. 머리를 막 흔들면 앞으로 내려오잖아요. 그 후에 약간 빗질해요. 그러면 정상적인 상태가 돼요.


     


    Q. 링고, 영화 촬영은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아니면 그냥 일이었나요?

    링고: 80퍼센트는 일했고 20퍼센트는 그냥 웃었어요
    폴: 일이라 해도, 심지어 힘든 일이라고 해도 재밌었어요.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연기를 한 후 스크린에 나오는 모습을 보는 일이 웃겼어요. 그 전날 밤을 새서 매우 피곤한 날이 있었는데 그 날도 스크린의 내 모습을 본 순간... 말하지 않아도 알겠죠?


     


    Q. 영화에 참여한 사람들만이 진실을 알겠죠.

    폴: 진짜예요.
    링고: 얼추 그렇죠.


     


    Q. 링고, 대사를 하고 상대방에 반응하는 연기가 어땠어요? 스스로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하나요?

    링고: 아니요. 처음에는 우리 모두 대사를 외우는 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해요. 해본 적이 없었던 일이라. 촬영장에 가기 전부터 읽고 해보고 외우고를 반복했던 것 같아요.
    폴: 맞아요. 대사를 외우고 말하는 일은 정말 어려웠어요. 그 전에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대본에 적혀 있는 것을 읽기보다는 항상 무언가 생각난 것을 그냥 말했던 것 같아요. 끝을 향해갈수록 익숙해지긴 했죠. 처음에는 정말 겁났어요. 대사를 말하려고 시도하는 게 피곤한 일이었어요. 스스로를 배우라고 생각해야 됐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그럴 듯해 보이려고 노력했어요.


     


    Q. 영화가 완성되고 매우 큰 성공을 거뒀어요. 이제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나요?

    폴: 아니요.

    조지: 정말 아니에요. 우리는 여전히... 비록 영화는 완전 흥행했지만 여전히 우리가 배우라고 생각 안 해요. 하지만 새로운 영화를 하게 된다면 모두가 또 즐길 것 같아요.

    링고: 일어났던 모든 일이 재밌었어요. 영화에 담기지 않은 것들도 많아요. 영화를 직접 보러 갔을 때 우리끼리 막 이렇게 얘기했어요. “저 장면 기억나지? 우리 다 뒤집어졌던 그 장면”

    폴: 우리가 막 킥킥댔던 장면들 중 하나는 링고가 삐지고 존이 농담을 던진 후에 노래를 하는 장면이에요. 촬영할 때 완전 웃겼죠. 지금 들으시면 하나도 안 웃기시겠지만, 여하튼 그 때는 웃겼어요.
    링고: 아마 영화에서는 안 웃길 건데 우리는 완전 뒤집어질 정도로 웃겼죠.


     


    Q. 조지, 최근에 당신에게 일어났던 로맨틱한 일에 대해 사람들은 알고 싶어해요. 말해줄 수 있나요?
    조지: 별 거 없어요. 특별한 일도 아니고. 이렇게 말해서 죄송해요.


     


    Q. 당신은 프리랜서인가요?

    조지: 오, 맞아요.
    링고: (웃음) 모두가 그렇지 않나요?


     


    Q. 왜 죄송하다는 표현을 쓴 건가요?
    조지: 음, 당신도 알잖아요. 사람들은 결혼할 것을 기대하죠. 그들의 환상을 깨서 죄송하다는 말이었어요. 전 아니에요. 당신의 표현대로 ‘프리랜서’죠.


     


    Q. 호주, 뉴질랜드 여행은 어땠나요?
    폴: 좋았어요. 다만, 호주는 너무 멀어서 향수병에 걸릴 정도였죠.


     


    Q. 폴, 다른 밴드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그들이 당신들의 헤어스타일이나 음악스타일을 많이 따라하는 것 같던데.

    폴: 우리 중 누구도 그들이 따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몇몇 밴드는 그럴 수도 있지만 조금씩 다 다르죠. 만약 그들이 우리를 모방하기 원한다고 해도 짜증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조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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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레스터 감독 사진

    리처드 레스터(Richard LESTER)
    음악영화의 형식을 완전히 재창조한 리처드 레스터 감독. 비틀즈는 리처드 레스터 감독을 좋아했다. 그를 완벽히 신뢰했고 결국 역사에 남는 걸작이 탄생했다. 이로써 빠른 컷 전환과 정교한 몽타주, 그리고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감성이 담긴 리처드만의 스타일이 정립됐으며, 기성세대의 권위에 도전하는 스토리, 음악과 영상의 조화는 모범으로 길이 남았다. 이후에도 그는 <낵 앤 하우 투 겟 잇>(1965)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비틀즈의 두번째 영화 <헬프!>(1965)로 비틀즈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후 그는 다음의 세 작품으로 60년대 가장 매력적인 감독의 반열에 오른다. 존 레논이 출연한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코미디로, ‘전쟁의 모순’을 비현실적인 시퀀스와 실제 영상을 혼합하는 우스꽝스러운 형식을 통해 보여준 영화 <How I Won the War>(1967), 제 3차 세계대전 발발로 런던에 핵폭탄이 떨어진 뒤의 세상을 그린 영화 <The Bed Sitting Room>(1969), 그리고 조지 C. 스콧과 줄리 크리스틴이 깨진 꿈과 실패한 로맨스를 그려낸 영화 <Petulia>(1968)가 해당 작품들이다.</br> Filmography <슈퍼맨2–리차드 도너 편집판>(06) <슈퍼맨3>(83) <슈퍼맨2>(80) <내일을 향해 쏴라 2>(79) <쿠바>(79) <로빈과 마리안>(76) <사총사>(75) <삼총사>(73) <The Bed Sitting Room>(69) <Petulia>(68) <How I won the War>(67) <낵 앤 하우 투 겟 잇>(65) <헬프!>(65) <비틀즈: 하드 데이즈 나이트>(64)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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