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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 아들 비센티의 뺨을 후려치는 아버지. 만류하는 아들의 손을 뿌리치고 아버지는 홀연히 길을 떠난다. 그렇게 아버지가 사라진 후, 남겨진 비센티와 어린 남동생 니누는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는데, 비센티의 여자친구 클라라가 힘이 되어준다. 그런데 두 형제를 향한 세상의 위협이 시작된다. 페드로 코스타의 기념비적인 데뷔작으로, 이 비범하고 대담하고 도전적인 데뷔작은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프리츠 랑, 로베르 브레송, 자크 투르뇌르, 니콜라스 레이, 장-마리 스트라웁과 다니엘 위예 등 영화적 스승들로부터 받은 영감들을 코스타는 자신만의 깊은 울림으로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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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드로 코스타(Pedro Costa)
  리스본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던 페드로 코스타는 리스본연극영화학교에 들어가 안토니우 레이스, 파울루 로샤 등의 제자가 된다. 조감독으로 생활하던 코스타는 1989년 기념비적인 그의 데뷔작 <피>를 통해 데뷔했으며, 칸, 베니스 등 유수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는다. 절망적인 삶을 이어가는 소외된 사람들을 담는 절제되고 사실적인 스타일로 그는 이 시대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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