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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의 옛 식민지 카보베르데 제도에서 건너온 이민노동자 벤투라는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밤, 벤투라의 아내는 집안의 집기들을 모조리 창 밖으로 내던지고는 벤투라의 곁을 떠나 버린다. 남겨진 벤투라는 아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동네 이곳저곳을 배회한다. 리스본의 빈민촌을 다룬 ‘폰타이냐스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코스타가 15개월 동안 촬영한 분량이 320시간에 이른다고 한다. 정지한 듯 고요하게 바라보는 카메라는 여전히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폰타이냐스 사람들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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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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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드로 코스타(Pedro Costa)
  리스본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던 페드로 코스타는 리스본연극영화학교에 들어가 안토니우 레이스, 파울루 로샤 등의 제자가 된다. 조감독으로 생활하던 코스타는 1989년 기념비적인 그의 데뷔작 <피>를 통해 데뷔했으며, 칸, 베니스 등 유수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는다. 절망적인 삶을 이어가는 소외된 사람들을 담는 절제되고 사실적인 스타일로 그는 이 시대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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