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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별 상영시간표

노마 :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 포스터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

Noma, My Perfect Storm
프로그램명
8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6-07-28(목) ~ 2016-08-17(수)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99min | D-Cinema | color | UK/Denmark | 2016 |
관람료
일반 7,000원 / 청소년 6,000원
감독
피에르 데샹(Pierre DESCHAMPS)
배우
르네 레드제피
  • 6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도쿄 고한 필름페스티벌상, 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북유럽스타일의 독창적인 음식으로 산 펠로그리노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의 단골 1위이자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 2개를 받은 덴마크 최고의 레스토랑 “노마”를 중심으로 이 식당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 쉐프  르네 레드제피의 음식에 대한 열정과 삶을 유려한 연출로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매일 내놓은 노마 식당의 음식에는 북유럽의 시간과 공간을 담고 있다. 빛과 날씨를 고스란히 머금은 노마의 음식은 사람의 몸 안으로 흡수되어 그 사람이 된다. 피에르 데셤프스 감독은 야채 채집가, 어부, 수목 관리원 그리고 북유럽의 4계절의 풍광을 영화 속으로 꼼꼼히 들여다 놓으며, 자연이 어떻게 음식이 되어, 사람과 소통해 나가는지를 보여준다. 퍼펙트 스톰은 하늘과 바다가 함께 흐르는 듯 보이는 풍경이라고 한다. 르네 레드제피의 삶과 철학은 오롯이 레스토랑 노마의 접시 위에 플레이팅되어 오늘도 고객의 식탁위에 올려진다.  


    [Interview with 피에르 데샹 감독]


    Q.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을 만들게 된 계기는?

    A. 2007년, 코펜하겐에 살던 시절에 우연히 친구로부터 르네 레드제피가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셰프들을 ‘노마’에서 주최하는 특별한 이벤트에 초대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당시에 나는 르네 레드제피가 미쉐린 별 2개를 딴 레스토랑 노마의셰프라는 사실 외에는 거의 아는 게 없었다. 그러나 호기심이 발동해 노마를 찾았고, 우리는 만나자마자 즉시 마음이 통했다. 결국 일주일 뒤 이벤트를 촬영하기 위해 노마에 다시 갔고, 그동안 르네 레드제피를 관찰하면서 그에게서 요리계의 낡은 방식에서 탈피해 국제 미식계를 영원히 바꿔놓을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 젊은 셰프는 우리가 기존에 알던 미식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바라보며 실천해 가고 있었다. 그 점이 내 흥미를 끌었고, 왜 그것을 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그렇게 잘하게 된 건지 알아내고픈 열정이 생겼다. 이것이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이 만들어진 시발점이 되었다.


    Q. 이 영화를 통해 담아내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

    A. 인물을 탐구하는 측면에서는 르네 레드제피 내면의 사고 즉, ‘실제로 그는 어떤 사람인가’를 밝힐 수 있는 사적인 사항을 발견하는 데 주목하고자 했고, 직업적인 측면에서는 언제나 위험 요소들이 따르는데도 불구하고 직관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사업가로서의 르네 레드제피를 탐구하고자 했다. 난 단순히 주방에 있는 셰프를 다루는 다큐가 아닌 시대의 흐름을 읽고 현재 가장 대중적인 감정들, 정서들, 갈망들을 집어내서 대응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었다. 르네 레드제피가 가진 문화적 이원성을 바탕으로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인간관계에서 탄생한 복합적이고 강렬한 음식 이야기, 사람들 간의 다름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이야기, 해묵은 상처들이 수면으로 떠올라 시련을 안긴 이야기 등을 담아내려 했다. 결국 이 다큐에는 우리가 몰랐던 사실에 대한 폭로가 담겨 있다고도 할 수 있다. 


    Q.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지켜본 르네 레드제피와 노마는 어떠했나.

    A. 작업을 하는 동안 르네 레드제피와 그의 팀이 보내는 일상을 공유할 기회가 있었다. 정교한 요리 기술의 정점을 선보이는 노마는 하루에 두 번 4시간 동안 각 45명분의 테이블을 세팅하며 완벽하게 손님들을 접대한다. 그 과정에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노마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르네 레드제피와 그의 팀원들은 언제나 F1 팀에 버금가는 기계 같은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 F1으로 치면 르네 레드제피는 노마를 운전하는 엔진이다. 르네라는 엔진 없이 노마는 계속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르네 레드제피의 정신은 정말 주목할 만하다. 그는 유명인사가 되는 데 관심도 없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 여전히 왜 내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화하려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또한 요리를 예술로 생각하거나 셰프를 아티스트로 여기지도 않는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배경도 없는 젊은 청년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명망 있는 미식의 대가들에 의해 내려온 전통과 오랜 고정관념을 오로지 소박한 요리와 독특한 방식의 창의적 사고를 통해 깨부수고 있는 것이다. 덴마크에서 뉴 노르딕 퀴진을 보여주자는 노마의 목표는 한 지역의 문화, 자연, 역사, 환경을 요리를 통해 장려하는 셈이다. 르네 레드제피에게 천부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셰프로서의 자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마케도니아에서 들판과 숲을 누비며 산딸기와 개암 열매를 따 먹던 어린 소년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고, 셰프로서 정상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미식계에서 선망하는 위치라는 사실에 도취되지 않는다. 르네 레드제피는 단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려는 단순한 목표를 안고, 지난번보다 더 맛있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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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르 데샹 감독 사진

    피에르 데샹(Pierre DESCHAMPS)
    프랑스 출신인 피에르 데샹 감독은 90년대 초부터 방송계에서 활약하다가 현재는 영국 브라이튼을 거점으로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후 개인과 공동체를 통합할 수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에 흥미를 가져왔고,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에 초점을 맞추며 특별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특성에 관심을 가져왔다. 피에르 데샹 감독은 호기심 어린 렌즈를 통해 자신이 다루는 주제의 본질을 포착,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며 미학적 성취를 획득함과 동시에 바쁜 일상 속에 숨겨진 평범하고 사소한 요소 속 디테일을 잡아내는 섬세한 시선을 가졌다. 2007년 <Looking North For A Gastronomic Revolution>을 촬영하기 위해 노마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르네 레드제피를 만나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을 제작하게 되었다. 첫 장편 영화인 <노마: 뉴 노르딕 퀴진의 비밀>로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7회 덴마크국제영화제, 제63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6회 도쿄고항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현재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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