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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진파 환경운동가 조시와 디나는 일생일대의 시위 프로젝트를 위해 배를 사고, 함께 행동할 하몬을 만난다. 세 사람은 환경이 얼마나 파괴되는지 환기시키기 위해 댐을 폭파하려 한다. 셋은 엄청난 양의 비료를 사고, 그것으로 폭탄을 만들어 배에 싣는다. 한밤, 그들은 조용히 배를 몰아 댐에 다가간다. 사건 후 이들의 심리는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고, 그들의 관계는 급속하게 변해 간다. 레이차트는 극단적 선택에 따른 내면의 혼란과 심리 변화를 스릴러적 분위기로 풀어냈다. 설령 불법이라 하더라도, 옳다고 믿는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행한 행위는 모두 정당화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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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 레이차트(Kelly Reichardt)
  미국 인디영화계가 주목하며, ‘로드무비의 여왕’이라 일컬어지는 감독 켈리 레이차트는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에서 나고 자랐다. 이른 나이부터 사진에 관심을 가졌고, 경찰이었던 부친이 범죄현장을 찍던 카메라로 직접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1994년 발표한 데뷔작 <초원의 강>은 인디영화계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니멀리즘적인 스타일로 슬프고 냉혹한 미국 사회의 이면들을 카메라와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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