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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의 어느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시장의 아내, 테레즈는 오늘 밤 있을 딸의 상견례 준비로 한창이다. 테레즈는 죽은 남동생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딸이 약혼한다는 소식을 기쁘게 전한다. 시리아의 레바논 폭격으로 남동생이 죽은 지 벌써 20년이나 지났지만, 테레즈의 집안 곳곳에 동생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토록 기다리던 예비 사위와 그의 부모님이 도착했을 때 테레즈는 충격에 휩싸이고 만다. 그들이 시리아인이었던 것이다. 테레즈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절대 이 결혼을 허락하지 않겠다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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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 부트로스(Sophie Boutros)
  소피 부트로스는 레바논예술아카데미에서 TV, 영화 연출을 전공하였다. 줄리아 부트로스의 <꿈이 아냐> 뮤직비디오 감독을 시작으로 라시드 엘 마지드, 압둘 마지드 압둘라 등 아랍권의 인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였다. 또한, 두바이미국 대학교에 모하메드 빈 라시드 커뮤니케이션학부를 설립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였고 현재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레바논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장편 데뷔작 <결혼 대소동>은 2016년 두바이국제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었으며, 2017년 3월에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개봉되어 큰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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