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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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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고 있던 엘리자베스가 로마에 사는 여동생 레오와 뉴욕에 사는 옛 남자 친구 벤에게 자신이 있는 파리로 오라는 전보를 보낸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파리에 도착한 레오와 벤을 만나러 오지 않고, 두 사람은 곧 엘리자베스가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레오와 벤은 엘리자베스의 행방을 찾아 나서고, 그러는 동안 자매의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에 다가간다. 『불의 소녀들』 연작의 세 번째 작품 제작에 문제가 생기자 연작 프로젝트를 접은 리베트가 만든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비밀스러운 메시지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장르의 관습은 전복된다.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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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리베트(Jacques Rivette)
프랑스 북서부 루앙에서 태어난 자크 리베트는 장 콕토에게서 깊은 감명을 받아 영화와 연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파리로 간 리베트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를 드나들며 영화를 보고 공부했으며, 훗날 누벨바그의 주역들이자 영화적 동료들이 될 클로드 샤브롤,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등과 교류를 시작한다. 1953년부터 『카이에 뒤 시네마』에 비평을 실으며 영화 평론가로도 활약했으며, 하워드 혹스, 프리츠 랑, 로베트로 로셀리니, 미조구치 겐지 등의 감독들을 열성적으로 옹호했다. 1948년 루앙에서 첫 단편을 만든 이후 1961년에 이르러서야 리베트는 여러 실험적 요소들로 가득한 첫 장편 <파리는 우리의 것>을 발표할 수 있었으며,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 중 가장 실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러닝 타임이 무려 13시간에 달하는 <아웃 원>이나 <미친 사랑> <셀린느와 줄리 배 타러 가다> 등을 통해 끊임없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해체하고 새롭게 결합하였으며, 무대와 영화, 이야기와 이미지 등에 대한 실험을 게을리하지 않았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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