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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아나이스’의 인생은 오직 그녀 자신을 중심으로 숨가쁘게 돌아간다.
견고할 것만 같았던 ‘아나이스’의 세상은 그녀에게 반한 ‘다니엘’이 아닌, 그의 파트너 ‘에밀리’를 만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본능에 몸을 맡긴 둘의 사랑엔 원칙도, 한계도 없다!<제작노트>
ANAIS
<프란시스 하>, <레이디 버드>, <사.누.최> 잇는 러블리 캐릭터의 탄생!
“이 영화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젊은 여인의 초상화”
<프란시스 하> ‘프란시스’, <레이디 버드> ‘크리스틴’,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율리에’까지, 관객들은 완벽하지 않아서 더욱 아름답고,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서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들의 등장에 환호했고 깊이 공감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들의 계보를 이어 나갈 러블리한 캐릭터의 탄생이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아나이스 인 러브>는 이기적이고 변덕스럽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서른 살의 ‘아나이스’가 자신에게 반한 ‘다니엘’이 아닌, 그의 파트너 ‘에밀리’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아나이스’는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과 솔직하게 마주하며, 운명의 상대를 쟁취하기 위해 절대 주저하지 않는다. 생각 없이 갑작스런 충동을 쫓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하지 않은 채 그저 순간을 살아간다. ‘아나이스’의 현재 남자친구는 그녀를 ‘불도저’라고 부르고, 그녀 역시 자신이 거대한 ‘트랙터’와 같다는 것을 인정한다.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은 ‘아나이스’에 대해 “인생의 유약함을 잘 알고, 행복해지기 위해 모든 가능성과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어느 순간 수많은 길로 나뉘어진 인생의 기로에 선다. 인생의 다음 챕터, 예를 들어 일, 사랑, 결혼, 아이를 가질 것인지 같은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때가 생긴다. 나는 좋은 직업과 이상적인 파트너, 멋진 아이들로 대변되는 ‘현대적인’ 여성을 영웅화하는 이미지에 대해 거부감이 든다. 나는 이런 비현실적이고 신화적인 이야기에 반대하며, 그의 나이와 시대에 겪을 만한 물질계와 실존주의적 어려움에 갇힌, 복잡한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이런 점에서 <아나이스 인 러브>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젊은 여성의 초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공개 직후, ‘아나이스’와 ‘에밀리’ 역을 맡은 아나이스 드무스티에와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 두 사람의 출연이 화제를 모았다.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은 단편 <사랑의 노예 폴린>(*제71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 초청, 클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상 & 텔레라마 프레스상 수상작)으로, 아나이스 드무스티에와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경험으로 새로운 시나리오 작업에 있어, 그녀를 떠올리는 것은 당연한 과정처럼 느껴졌다고. 그리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마땅히 아나이스 드무스티에여야 했기에, 캐릭터의 이름 역시 ‘아나이스’가 되었다. 이에 대해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은 “픽션과 현실을 혼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캐릭터의 이름은 ‘아나이스’지만, ‘샤를린’으로 불릴 수도 있는 거다. 그가 아닌 그, 내가 아닌 나. 의심할 여지 없이 그와 나의 혼합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아나이스’를 매료시킨 주인공 ‘에밀리’ 역으로 출연한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름답고 관능적이면서 작가로서의 지적인 느낌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던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은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가 적합자라고 판단했고,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 역시 단번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아나이스 드무스티에는 리듬과 공간에 있어 타고난 달인이고,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는 시선 하나만으로 힘과 연약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관능의 절정, 그 자체였다. 때문에 두 사람의 조합은 기적처럼 상호보완적이었다”고 남달랐던 호흡을 언급했고, 영화에서 두 배우가 선보일 원칙도, 한계도 없는 러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IN LOVE
“다양한 사랑이 가능한 시대, 섹슈얼리티의 이슈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새로운 시대를 관통하는 퀴어 로맨스 수작의 탄생!
‘아나이스’와 ‘에밀리’의 원칙도, 한계도 없는 직진 로맨스 <아나이스 인 러브>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0%, IMDB 메타 스코어 73을 기록(2022/09/26 기준)하며 <캐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의 계보를 이어갈 작품으로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최근 <시맨틱 에러>, <메리퀴어>, <남의 연애> 등 퀴어 로맨스를 소재로 한 웹툰, 웹드라마, 웹예능 등의 콘텐츠가 각광을 받으면서 퀴어 로맨스 수작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컸던바, 오래도록 채워지지 않았던 계보의 빈자리를 <아나이스 인 러브>가 이어갈 예정이다.
언론에서는 이 작품이 그간의 퀴어 로맨스 작품들과 달리, 새로운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으로 주목하고 있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모든 것을 갖기로 결심한, 한 젊은 여성이 주도하는 ‘밀레니얼 러브 스토리’”라고 평했는데, 이에 대해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은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욕망이 일으키는 마법 같은 일을 들춰내길 원했다.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는 호기심과 이끌림, 가까워지고 싶은 욕망 같은 것들”을 다루고 싶었다고 전하는 한편 “하지만 ‘니치'한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 어린 여성의 호모섹슈얼리티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다루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다양한 사랑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고, 때문에 그 이슈는 이 작품에서 중요하지 않았다”고 선언한 것. 때문에 기존 로맨스 퀴어 작품들이 성 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뇌했던 것과 달리, <아나이스 인 러브> 속 인물들은 자신 안에 생겨나고 있는 감정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회가 부여한 경계 그 자체가 아닌, 그것을 넘어서는 욕망에 집중하고 있는 것. 이처럼 <아나이스 인 러브>는 그 어떤 퀴어 로맨스 작품보다 뚜렷한 주관을 가진 두 여성의 만남 그리고 마음과 지능을 아우르는 그들의 사랑과 욕망에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아나이스 인 러브>는 “에릭 로메르와 그레타 거윅, 두 세계를 오가는 우아한 데뷔작”(Screen), “또 다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Boston Herald), “여성의 욕망, 즐거움에 대한 칙칙한 대본을 거부하는 매혹적인 프렌치 로맨스”(The New York Times)와 같이 여성과 욕망, 관계에 대한 드라마임과 동시에 풍성한 예술 장치들로 이루어진 한 편의 종합 예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은 “정확한 안무 연출에 기반하여 시퀀스를 찍는다”고 자신만의 특별한 연출 방식에 대해 언급하며 “확실한 목적은 스크린이란 생각이 들지 않고,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스피드 그리고 움직임이 중요하다. 인생과 에너지는 편집실이 아니라, 대사와 연기, 움직임 같은 장면들 안에서 태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은 안무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 누에 바흐 촬영 감독 그리고 <인생은 아름다워>(1997)로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 니콜라 피오바니 음악 감독을 영입했다. 이에 대해 버라이어티(Variety)는 “니콜라 피오바니의 달콤한 현악 곡은 빠르게 흐르고, 누에 바흐는 배우들의 움직임을 아주 문학적으로, 최상의 빛을 활용해 따뜻하고 나른한 오후처럼 담아냈다”고 극찬했다.
Charline Bourgeois-Tacquet
칸이 주목한 새로운 신예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
“흔치 않은 강렬한 데뷔” 언론 극찬 속 화려한 장편 데뷔!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은 2014년 <낫 마이 타입>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2016년 <다가오는 것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단편 영화 <쥬쥬>(2016)와 <사랑의 노예 폴린>(2018)으로 감독으로 데뷔, <사랑의 노예 폴린>이 제71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 초청과 더불어 클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상과 텔레라마 프레스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다.
그리고 공개된 첫 장편 <아나이스 인 러브>는 <사랑의 노예 폴린>에 이어 제74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또다시 초청받았다. 뿐만 아니라 제31회 멜버른 퀴어 영화제 심사위원상, 제13회 피렌체 프랑스영화제 음악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는 “에릭 로메르와 그레타 거윅, 두 세계를 오가는 우아한 데뷔작”(Screen),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작품! 꼼짝없이 ‘아나이스’의 마법에 빠져들고 말 것”(RogerEbert.com), “예리하고 자신감 넘친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매력적인 프렌치 트위스트”(IndieWire), “숨 차오르도록 엔터테이닝하다”(The Wrap), “절대적으로 우아하며 강렬하게 발랄하다”(Always Good Movies)고 극찬, 흔치 않은 강렬한 데뷔작에 대해 놀라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 이후, 국내 관객들의 호평 역시 이어지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달리는 여인의 초상! 샤를린 부르주아-타케 감독은 ‘아나이스’의 다소 즉흥적으로 보이는 선택과 행위를 그저 바라보게 만든다"고 전했으며, 관객들은 “이 영화 진짜 미쳤다. 7천 번 정도만 더 보고 싶다”(트위터 ki****), “영화관을 나서자마자 또 보고 싶어진다”(트위터 ju****), “영화 속 ‘베티 데이비스 아이즈’가 이렇게 로맨틱하게 들릴 줄 몰랐다”(네이버 ep****), “영화 속 주인공은 자기 안에서 자신의 일부를 찾기 위해 절박하게 헤매고 길을 잃는다. 인물의 성장을 묘사한 이 영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인스타그램 hw****)고 극찬했다.
이처럼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샤를린 부르주아-타케의 첫 장편 데뷔작 <아나이스 인 러브>는 10월 13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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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린 부르주아-타케트(Charline Bourgeois-Tacquet)
아나이스 인 러브(2021), 사랑의 노예 폴린(2018) 2019년 41회 끌레르몽 페랑 단편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국내경쟁 수상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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