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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사랑은 늘 감동적이다. 얀거링 소설『 범죄자 루얀시』를 각색한 장이모 감독의 신작 <5일의 마중>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일깨우는 작품이다. 문화혁명 시절, 불온한 사상가로 낙인 찍혀 노동개조 캠프에 끌려갔던 루얀시는 캠프를 도망쳐, 집을 찾아온다. 하지만, 아내 펑완유는 문을 열어주지 못한다. 어린 딸 단단마저 아버지를 거부한다. 결국, 다시 체포된 루얀시는 3년뒤 문화혁명이 막을 내리고, 긴 수감생활 끝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펑완유는 남편을 알아보지 못한다. 루얀시는 아내의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끝끝내 그녀는 남편을 알아보지 못한다. 루얀시는 이제 아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펑완유는 아마도 남편이 집을 찾아왔을 때 문을 열어주지 못한 죄의식 때문에 남편을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주기적으로 기차역으로 가서 남편을 기다린다. 장이모 감독은 이들 부부의 절절한 사연을 한 편의 대하드라마처럼 풀어나간다. 공리와 첸다오밍의 연기 또한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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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우(Zhang Yimou)
동일한 목표를 지녔거나 일정한 흐름을 공유하지는 않았지만, 각자의 독특한 개성을 지닌 중국 제5세대 감독들 중 하나인 장 이모우. 1950년생인 그는 중국 5세대 감독들 중 첸 카이거와 함께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감독이다. 이제는 5세대와 6세대를 아우르며 새로운 리얼리즘의 미학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영화학교 졸업 후 광시스튜디오에서 영화계일을 시작한 그는 두 편의 작품 [국두] 와 [홍등] 이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하였다. 데뷔작 [붉은 수수밭] 은 198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책상 서랍속의 동화]는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바 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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