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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독립영화협회는 다른 지역의 독립영화협회와 연대하는 것을 물론 다른 국가의 지역독립영화와의 교류를 시도해왔다. 2011년 부산독립영화협회와 후쿠오카독립영화협회는 MOU를 체결하여 작품들을 초청 상영해 왔으며, 작년부터는 후쿠오카뿐 아니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부산독립영화들이 초청 상영되었다.

  그리하여 올해는 기존의 후쿠오카독립영화제 초청 섹션을 확대해 각 국가의 독립영화들을 묶어 상영하는 Inter-City 프로그램을 신설하였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과의 활발한 연대, 교류를 희망하며 후쿠오카와 글래스고부터 출발하려 한다. 2014 Inter-City 섹션에서는 후쿠오카 4작품과 글래스고 4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슬랩스틱 코미디부터 드라마, SF까지 다양한 장르영화들이 포진되어 있으며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흥미로운 영화들이 상영될 것이다. 각 지역의 문화와 제작 경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다양한 영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어느 여름(One Summer)
  극영화 │ HD │ 컬러 │ 59min │ 2013
  연출 ㅣ 시바타 유마(SHIBATA Yuma)
  출연 ㅣ 하마지마 마사노리, 아오키 카에데, 나카가와 하루키
  (시놉시스) 7년 전 신인 작가상을 받은 이후, 새 작품은커녕 이름뿐인 소설가로 살아가는 와타나베 코헤 (30살). 어느 날 와타나베는 한 권의 책을 들고 폐교가 된 초등학교 도서실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여전히 도서실을 찾는 기자키 카에데(17살)를 만나게 된다. 도서실을 찾아야 했던 그와 그녀만의 특별한 사정이란…
  (작품리뷰)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과 풋풋한 배우의 연기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어느 시골 마을에 폐교가 된 초등학교가 있다. 젊은 사람도 모두 떠나고 없다. 하지만 그곳에는 소설가인 주인공을 응원해 줄 누군가가 한 명쯤은 있다. 소중한 단 하나, 소중한 사람을 잊지 말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의미를 되뇌게 하는 작품이다. (후쿠오카인디펜던트영화제 실행위위원회 회장 니시타니 카오루)

   

  CHAPPIN(문을 두드린다)
  다큐멘터리 | HD | 컬러 | 10min | 2013
  연출 ㅣ 이고 스레포브 (Igor Slepov)
  (시놉시스) 리엄 마크러언은 글라스고의 이스터하우스 지역출신인 17살 학생이다. Scottish Radical Independence (급진주의 스코틀랜드 독립운동) 캠페인에 그는 출신지역 삶을 개선하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열정적인 목소리로 동참한다. 그의 정치적 참여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스코틀랜드 독립에 복잡하게 얽힌 논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리뷰) 5%라는 가까운 표차로 올해 9월18일 스코틀랜드 독립국민 투표는 반대표의 승리로 마감되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Chappin‘은 역사적 기록으로서 또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되었으며, 전폭적으로 독립지지에 앞장섰던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정치참여와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스코틀랜드 현지 프로그래머 Trent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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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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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바타 유마(SHIBATA Yuma)
  1989년생. 영화감독 교토조형예술대학 영화학과 졸업. 2011년부터 영화제작 상영단체인 ‘겟세카이 료코샤(月世界旅行社)’를 결성,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가 만든 영화는 내 발로 직접 관객을 찾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멀티플렉스 상영관이나 라이브 하우스 등을 가리지 않고 상영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졸업 작품인 <ONEPIECE>로 학과 상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NHK 원세그2(한국의DMB와 유사) <택시 드라이버 기온 타로>의 연출을 맡는 등 활동의 장을 넓히고 있다.

  

  이고 스레포브(Igor Slepov)
  이고 스레포브는 러시아 모스크바 출생으로, 10살 때 가족과 잉글랜드로 이사와 현재는 스코틀랜드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이다. 그는 세인트 앤드류 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을 공부하고, Kyzyl의 샤머닉 클리닉에서 거주하고, 알타이 산맥의 사냥꾼과 함께 생활하면서, 구소련 붕괴 후 Tuvan 사회의 도시 샤머니즘에 대한 연구했다. 이러한 경험들이 그에게 있어서, 새로운 환경과 그 속에서의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그는 사회속의 변화를 연구하면서, 최근 스코틀랜드 독립운동에 동참한 집단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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