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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별 상영시간표

Deep Focus01

Deep Focus01
프로그램명
2014 메이드인부산 독립영화제
상영일자
2014-11-22(토) ~ 2014-11-25(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93min | 16mm, HD | color | 한국 | 2000-2012 |
관람료
일반 6천원, 대학생 4천원
감독
이송희일(LEE Song Hee Il)
배우
  • 딥 포커스는 한국독립영화계에서 꾸준히 활동 해오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감독들의 영화를 깊게 바라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섹션이다. ‘2014 딥 포커스에는 이송희일 감독을 초청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작업해오며 성 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비춰 온 감독은 한국독립극영화와 맥을 함께 해왔다. 그는 한국 퀴어 영화의 상징적인 존재이지만 그 범주를 넘어서는 뛰어난 미학과 주제의식으로 주목받았다.

    영화창작집단 젊은 영화에서 만든 <언제나 일요일같이>(1998)를 시작으로 여러 단편영화들과 계급문제를 부각시킨 퀴어 영화 <후회하지 않아>(2006)로 지지를 확고히 했고 <야간 비행>(2014)으로 우리 사회의 여러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며 주제적 외연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영화제에서는 크게 주목 받았던 단편영화들과 퀴어 연작 시리즈 3 , 최근작 <야간 비행>을 상영하며 감독과 이야기 나눠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빛과 계절의 정취를 섬세하게 그리며 인물들의 진한 감정을 전이시키는 이송희일 영화들의 정수와 점진적인 미학적 변화, 사회적인 시각을 확장해 나가는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슈가 힐
    극영화 │ 16mm │ 컬러 │ 23min │ 2000
    연출,각본,편집,음악 ㅣ 이송희일
    제작 ㅣ 친구사이
    조연출 ㅣ 최형준
    촬영,조명 ㅣ 손희창
    녹음 ㅣ 김수현
    미술 ㅣ 이진호
    배급 ㅣ 인디스토리
    출연 ㅣ 박재현, 진경, 변정주
    (시놉시스) 이 이야기는 실화에 기초해 있다. 사랑했던 두 남자. 그 중 한 명이 집안의 압력에 의해 결혼해야 했다. 그를 떠나보낼 수 없었던 연인은 고민과 싸움을 거듭하다가 결국 자신의 친누나를 소개시켜주게 된다. 이렇게 맺어진 악연. 결국 누나는 자기 남편과 자기 동생의 관계를 알게 된다. 하지만 누나는 자신이 갓 임신한 아기, 어쩌면 가족의 상징일 수도 있는 아기를 선택하게 되고 동생을 떠나보내게 한다. 시간이 흘러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연출의도) 한국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 중에서도 결혼은 가장 커다란 장애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한국의 동성애자들 대부분은 그 동안 자신과 가족을 속이고 이성과 결혼해야만 했다. 종로 커뮤니티에 나오는 게이들 중 70% 정도가 다 기혼 게이들이다. 나는 이 영화에서 선택의 문제, 개인들의 선택의 문제를 다루고 싶었다. 왜 그들은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선택하지 못하는 걸까? 영화를 시작하면서부터 든 첫 번째 의문이었다.
    (리뷰) 첫 단편 <언제나 일요일같이>(1998)에 이어 독립영화계에 이송희일 감독의 존재를 부각시킨 작품이다. 서로 사랑했던 두 남자, 그들의 결단으로 한 남자의 누나는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다. 결혼이란 장벽 앞에 비극적인 인연을 맺게 되는 세 남녀의 비밀과 갈등을 고요하지만 밀도 있게 그리며 우리사회의 견고한 통념을 환기시킨다. 감독은 인물들의 선택과 파국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도 유유히 움직이는 트래킹 쇼트로 단절된 공간을 넘나들며 인물들 간의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홍은미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총괄 프로그래머) 
     
    남쪽으로 간다
    극영화 │ HD │ 컬러 │ 45min │ 2012
    연출 ㅣ 이송희일
    출연 ㅣ 김재흥, 전신환
    (시놉시스) 기태는 선배 준영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건넨다. 잠든 준영을 태운 채, 남쪽으로 향하는 기태. 준영이 깨어난 후, 두 사람이 간직하고 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연출의도) 동성유대집단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섬씽들. 특히 한국 군대에서 군인들 사이에 일어나는 짧은 순간의 애정 관계는 일종의 클리셰다. 그것은 또한 이성애/동성애라는 도식 속에서 쉽게 와해되고 부정되는 찰나의 순간이기도 하다. 이 영화를 통해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정말 사람들의 감정은 그렇게 창문이 다 닫힌 방에 감금되어 있을까? 자칭 이성애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리뷰) 퀴어 연작 시리즈 중 가장 무겁고 냉랭한 동행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군대라는 폐쇄적인 집단 속에서는 관계를 맺었지만, 다른 성정체성을 가진 기태와 준영을 통해 동성애자와 이성애 혹은 이성애지향주의자 사이의 경계를 전면으로 내세운다. 이송희일의 작품들 중 동성애와 이성애 사이의 가림막이 제도권이나 사회적 인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관계 내부적으로 침투하여 첨예하게 촉을 세우는 건 처음이다. 숲속에서의 추격씬과 진흙 밭에서 뒹구는 장면은 갈등의 바닥을 드러내며 서늘하고 <지난여름, 갑자기>와 같이 엔딩씬의 여운이 오래 남는다. 터널너머 분홍빛 노을이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기태는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지만 웃음기 하나 비집고 나올 수 없을 만큼 묵직하고 묘하게 아름답다. (홍은미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총괄 프로그래머) 

     

    지난여름, 갑자기
    극영화 │ HD │ 컬러 │ 32min │ 2011
    연출  ㅣ 이송희일
    촬영 ㅣ 윤지운
    출연 ㅣ 김영재, 한주완
    (시놉시스) 무턱대고 다가오는 학생 상우와 이 소년을 계속해서 밀어내려는 선생 경훈. 경훈은 자신의 숨겨진 욕망을 집요하게 건드리고 있는 상우의 유혹을 견뎌낼 수 있을까?
    (연출의도) 각자가 만들어놓은 무대 위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연기’하는지 보고 싶었다.
    (리뷰) <야간 비행>의 프리퀄 이었다는 이 작품은 교사와 학생의 오래된 연정을 아찔하게 끌어올린다. 퀴어 연작 중 한 여름의 태양을 닮은, 가장 뜨겁고 위태로운 사랑을 묘사하고 있으며 핸드헬드로 둘의 여정에 동행하며 보일 듯, 닿을 듯, 숨길 듯 튀어 오르는 감정을 포착한다. 감독을 ‘황혼의 시인’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로 엔딩씬은 강렬하다. 정신을 혼미하게 흔들어놓는 붉은 태양과 차분하게 물들어 가는 하늘빛으로 인물들의 심상을 표현하며 감응을 불러일으킨다. (홍은미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총괄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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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송희일 감독사진

    이송희일(LEE Song Hee Il)
    [언제나 일요일같이](1998)로 첫 단편 연출. 2000년 [Sugar Hill]로 제20회 밴쿠버 국제영화제 용호부문, 제13회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한국파노라마 부문에 진출. [굿로맨스](2001), [마초 사냥꾼](2002), [나랑 자고 싶다고 말해봐](2003)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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