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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리 당글라르는 애인인 롤라의 벨리 댄스 공연을 주로 하는 카바레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파산 직전에 이른 앙리는 돌파구를 찾으려 고심하는데, 몽마르트의 빈민가를 걷던 그는 아직도 캉캉을 공연하는 곳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영감을 얻은 앙리는 캉캉을 부흥시키려 하고, 우연히 만난 미모의 세탁부 니니를 새로운 주연 무희로 발탁한다. 카바레 ‘물랑 루즈’가 개장하는 날, 매력적인 아가씨들의 힘찬 스텝과 흥겨운 음악이 홀을 가득 채운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색채와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의 2막 마지막 곡인 ‘캉캉’이 눈과 귀를 압도하는 작품. 시각적으로 드가를 비롯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영화 속에서 완벽히 재현하며, 스크린 위의 경계 없는 색채의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전설적인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와 파타슈가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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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르누아르(Jean Renoir)
  1894~19791894년 프랑스 출생.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Auguste Renoir의 아들로 태어난 장 르누아르는 유년 시절 아버지의 지대한 영향을 받으며 자라났고, 이후 르누아르의 작품세계에 위대한 상상력과 깊은 통찰력은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르누아르의 작품 속에는 인간적인 삶에 보내는 따뜻함, 자유, 휴머니즘 등이 녹아있고, 혁신적이고 심도 깊은 내러티브와 풍부한 영상언어로 영화사 속에 새로운 영상미학을 개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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