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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인 혜영(문희)은 신호(신영균)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혜영은 하숙하는 신호를 여러 가지로 돌보아주며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아이를 데리고 신호의 아내(전계현)가 신호를 찾아오고 그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 혜영은 종적을 감춘다. 8년의 세월이 흘렀고 신호는 사업가로 성공하여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런 그에게 혜영이 그의 아들 영신(김정훈)을 데리고 나타난다. 혜영은 신호의 곁을 떠날 때 이미 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홀로 아이를 낳아 어렵게 키워왔던 것. 학교에 갈 나이가 된 영신이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것을 보다 못한 혜영은 영신의 미래를 위해 영신을 아버지에게 보낼 것을 결심하고 신호를 찾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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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소영(Jeong So young)
  국학대학 국문학과 졸업. 방송 드라마 PD로 데뷔하여 1967년 〈내 몫까지 살아주〉로 감독 데뷔. 1970년 한림영화사 설립. 1970년 〈필녀〉로 제7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수상. 본명 웅기. 1928년 서울 출생. 국학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남녀의 사랑을 다루는 멜로드라마 연출을 연마했다. 1960년대 후반까지 KBS 드라마를 연출하다가 영화연출로 전환하여 1967년〈내 몫까지 살아주〉로 .감독: 입문. 1968년〈미워도 다시 한번〉을 연출하며 한국멜로드라마 대표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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