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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가 된 유리 지바고는 그로메코 가문에 입양된다. 1912년의 어느 겨울 밤, 그는 크렘린 궁전 앞에서 노동자와 학생이 살해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사회의 부조리를 접한 그는 의학을 공부해 빈곤한 사람들을 돕고자 한다. 실습에 몰두하던 유리는 그로메코가의 딸 토냐와 장래를 약속했지만, 어느 날 운명의 여인 라라와 마주친다. <콰이강의 다리>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잇는 데이비드 린의 또 하나의 대작. 정치적 압력으로 노벨 문학상을 거부해야만 했던 소련의 시인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여 지바고의 삶과 사랑을 낭만적이고 비극적으로 그렸다.

   

  * 1966 아카데미 각본상 등 5개 부문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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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린(David Lean)
  1908년 영국 태생인 데이비드 린은 27년 스튜디오 잡역부로 영화계에 입문해 <우리가 복무하는 곳 I’m Which We Serve>(1942)으로 감독 데뷔했다. 그 이후 <밀회 Brief Encounter>(1945),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1946), <올리버 트위스트 Oliver Twist>(1948) 등의 영화를 찍은 데이비드 린은 할리우드의 존 포드나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처럼 영화의 고전적 미학의 깊이를 증명한 존경할 만한 장인이자 영국문학의 위대한 유산을 영화로 옮길 줄 아는 교양주의자였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1962), <콰이강의 다리 The Bridge on The River Kwai>(1958),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등의 대작영화로 기억되는 거장이자 40, 50년대 영국영화를 대표하는 고전적 이야기체 영화의 거장이기도 하다. 그리 많은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가 연출했던 정교하고 섬세하고 박력있는 화면은 영화가 영광스러웠던 시대, 스크린으로 보는 영화의 감동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시대의 위대한 유산이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 일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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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자 평총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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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진이 안타깝습니다. 2021-01-16

  • 별점

    더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중극장에서 상영해 주세요 2021-01-16

  • 별점

    아름답고 아련한 내 젊은 날의 기억이 영화의 장면들과 오버랩되어 거의 울어 
    버릴 뻔했습니다.러시아 혁명의 시기만큼은 아니지만 나의 삶의 방향을 바꾸었던 지나간 격동의시절들도  영화의 장면 처럼 흐미해져갑니다.그때도 그랬었고 지금봐도 아름다운 영화 2021-01-12

  • 별점

    이런 영화는 더많은 이가 볼 수 있도록 중극장에서 상영할 필요가! 특히 이 코로나시대에는 더욱~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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