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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4년 1월의 런던, 작곡가 설리번과 극작가 길버트의 새 오페라 「아이다 공주」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신장 질환을 앓던 설리번은 간신히 극장에 도착해 지휘를 마치는데, 공연 후 그는 요양 차 런던을 떠난다. 언제나 성공을 거두던 설리번과 길버트의 새 작품에 대한 반응이 시원찮고, 결국 제작자 카트가 두 사람을 불러들여 새 오페라를 만들라고 요구한다. 내키지 않지만 카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는 설리번과 길버트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려 하는데,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리고 그들의 협력 관계마저 위기에 처한다. 런던의 사보이극장에 올려졌던 대중적 희가극으로 유명한 작곡가 설리번과 극작가 길버트의 이야기를 다룬 시대극. 마이크 리는 무대 뒤로 들어가 산업에 의해 위협받는 예술을 영국 역사상 가장 번영했던 빅토리아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스크린에 담았다. 빅토리아시대의 모습을 치밀하고 완벽하게 표현하여 아카데미에서 의상상과 분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1999 베니스영화제 볼피컵-남우주연상, 2000 아카데미 의상상 등 2개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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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리(Mike Leigh)
  영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마이크 리 감독은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서민들의 삶에 대한 냉철한 시선과 사회에 대한 지성적 비판의식,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득한 영화들을 선보이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또한 그는 1972년 <처량한 순간들>로 데뷔한 이래 <비밀과 거짓말>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 <네이키드>로 칸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베라 드레이크>로 베니스영화제 황금 사자상을 거머쥔 발군의 연출력으로 이미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라 있는 감독이다.<비밀과 거짓말>,<인생은 달콤하다>와 <올 오어 낫싱> 등의 작품을 통해 가족간의 미묘하고 복잡한 심리에 대해 고찰해온 마이크 리 감독. 일흔을 바라보는 그가 선보이는 열한번째장편 <세상의 모든 계절>은 ‘인생, 사랑, 외로움, 나이 들어간다는 것’ 등 우리 삶을 채우는 다양한 감정과 관계들의 이면을 섬세하게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뛰어난 각본가이자 연출가인마이크 리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br>Filmography세상의 모든 계절 (Another Year, 2010) 해피 고 럭키 (Happy-Go-Lucky, 2008) 베라 드레이크 (Vera Drake, 2004) 올 오어 낫싱 (All or Nothing, 2002) 뒤죽박죽 (Topsy-Turvy, 1999) 일하는 여성 (Career Girls, 1997) 비밀과 거짓말 (Secrets & Lies, 1996) 네이키드 (Naked, 1993) 인생은 달콤하다 (Life Is Sweet, 1990) 높은 희망 (High Hopes, 1988) 처량한 순간들 (Bleak Moments,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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