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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에는 총 114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예심을 거쳐 22편의 작품이 선정되어 경쟁부문으로 상영된다. 다큐멘터리는 총 4편으로 사라져가는 사물들을 기억하고 시간을 사유하는 방식을 드러내거나, 대상을 충실히 바라보며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극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냉정하게 비추며 감독의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는 작품들, 특히 다문화사회에서 마주하게 되는 편견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가족 혹은 유사가족형태를 띄는 관계들을 통해 그 사이에서 파생되는 묵직한 감정과 정서가 느껴지게 하는 작품들도 있으며, 젊은이들의 퍽퍽한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작품들도 있다. 몇몇 작품은 독특한 캐릭터와 장르적 상상력을 발휘하며 흥미로움을 안긴다.

   

  독
  극영화 | HD | 컬러 |19min | 2013
  연출,각본 ㅣ 강송연
  프로듀서 ㅣ 최보경
  조연출 ㅣ 김기한
  촬영 ㅣ 정성욱
  편집 ㅣ 김주현
  사운드 ㅣ 김규태, 김동환
  출연 ㅣ 신윤숙
  (시놉시스) 다큐멘터리 <SHOWTIME> 을 제작중인 영화감독 송연. 그리고 다큐멘터리 속 주인공의 소설가 다노. 송연은 다노가 쓰고 있는 소설과 그녀의 창작과정들을 다큐멘터리에 담으려 한다. 다노는 그들에게 자신의 소설 집필과정들을 보여주며 창작의 고통 혹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예민함을 솔직하게 모두 보여준다. 촬영이 계속되던 어느날부터 다노의 예민함은 누적되어 불안으로 변해가기 시작한다. 어느날 다노의 연락을 받고 카메라만 남겨져 있는 다노의 작업공간으로 가게 된다. 카메라에는 자신의 진실을 알아주지 못한 촬영팀에게하는 다노의 마지막 말만이 남겨져 있다. 송연은 자신이 다큐멘터리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다노와의 교감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카메라를 끄게 된다.
  (연출의도) 세 대의 카메라, 세 개의 시선 그리고 한 사람의 진실. 한 사람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는 철저하게 작가의 시선에 의해 만들어진다. 한 소설가의 창작과정을 따라가는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다큐멘터리 카메라, 다큐멘터리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스스로를 촬영하는 셀프 카메라, 그리고 그 과정들을 기록하는 메이킹 카메라라는 3개의 카메라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정말로 진실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싶다.

   

  너에게
  극영화 | HD | 컬러 | 22min | 2014
  연출 ㅣ 조현우
  출연 ㅣ 이도훈, 차승욱, 배정현
  (시놉시스) 친구들 사이에 글을 잘 쓰기로 정평이 난 준희. 교내 백일장대회 당일, '너(당신)'라는 시제를 받아들지만 평소와 달리 글쓰기가 쉽지 않다. 제출시간이 점점 다가옴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자 준희는 조금씩 예민해지기 시작하는데...
  (연출의도) 대상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결국 내 안을 들여다보는 과정이다. 표현은 그 과정이 완전할 때 뒤따라야하는 것이 아닐는지. 좋은 이야기에 대한 고민과 자기반성을 담았다.

   

  팬티도둑
  극영화 | HD | 컬러 | 32min | 2014
  연출 ㅣ 김지선
  (시놉시스) 명진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지도 어느덧 3년이다. 공부는 손에 잡히질 않고 대기업에 취직한 여자친구 서연 앞에서 자꾸만 주눅 든다. 어느 날, 그들의 추억이 담긴 팬티가 사라진다.
  (연출의도) 취업 준비생의 나날은 외롭다. 오늘도 열심이지만 알아주는 이 하나 없다. 찌질하지만 돌이켜보면 웃을 수밖에 없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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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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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송연()
  단편영화 <SHOWTIME>(2012) - 2013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영화제 초청 - 제 15회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공식경쟁 단편영화 <The Teeth>(2013) - 2013 제 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오퍼레이션 키노 대상 -스페인 FILMETS 바달로나 국제단편영화제 초청 초단편영화 <Il Mare>(2013) - 2013 제 4회 랩탑 영화제 초청

  

  조현우()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영화제작워크숍 3기 수료

  

  김지선()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영화제작워크숍 3기 수료 주변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기록하는 사람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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