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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인부산경쟁3
  80분

   

  <열어줄래요> Trespass
  김동영 / 28'02" / 15세 / HD

  
  미선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마음의 문을 닫고  방안에 스스로를 가두어 죄인같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문 밖의 세상은  공포의 대상이며, 가족들이 문 앞까지 가져다주는 밥을 먹기 위해 문을 여는 것 같은 일상도 그녀에겐 쉽지가 않다. 쓰레기가 잔뜩 쌓인 좁은 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티비를 보는 것과 고양이 미미에게 털옷을 지어주는 일 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문 밖의 공포는 방 안까지 옥죄어 오고, 그 누구도 그녀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신나리 / 13'44" / 15세 / HD

  
  자연 속에서 마치 태초의 모습처럼,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의 작업 과정을 카메라는 담았다. 사진작가는 영원이라는 프레임 안에 엄마와 함께한 그 날 구름의, 파도의,모래의 결을 아로새긴다.

   

   

  <재능있는 광진씨> Talented gwangjin
  박장운 / 14'26" / 15세 / HD

  
  돈 때문에 사람을 죽였지만 결국 한 쪽 눈을 잃고 노숙자로 전락한 광진. 어느 날 인공지능이 자신을 죽이러 올 거라고 믿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광진은 정신이 온전치 않은 할아버지를 속여 인공지능에 맞설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주겠다는 조건으로 할아버지의 철물점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하지만 오고가는 대화 속에 예전 자신이 죽였던 사람이 할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범죄의 은폐를 위해 다시금 범행을 계획하는 광진.

   

   

  <시월의 장마>Rain in October
  이기남 / 18' / 15세 / HD

  
  여름, 장마가 시작되자 반 지하에 사는 지연의 집 천장에선 물이 샌다. 장마가 더 심해지기 전에 지연은 위층 집에 찾아가보기로 한다.

   

   

  <불면증> Insomnia
  황지선 / 4'32" / 15세 / HD

  
  그녀의 방안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누구와의 대화소리도 즐거운 웃음소리도 아닌 tv 소리와 스낵을 먹는소리 뿐이다. 혼자만의 세상에서 그녀에게 이야기하고 입을 움직이게 하는 유일한 소리는 tv와 과자다. 침대 위 그녀만의 섬을 만든 듯 그 섬에서 내려오려 하지 않는다. 잠이든 그녀, 새로운 소리에 눈을 뜨게 된다. 
  그녀의 무기력한 삶속에 공포스러운 일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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