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크로스오버콘서트

영화의전당 10월 26일 ‘크리스티안 예르비의 앱솔루트 앙상블과 사라 장’ 공연

10월 26일 일요일 오후 7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강렬하고 매혹적인 빅밴드 앱솔루트 앙상블이 함께하는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펼쳐진다.

★ 21세기 클래식음악의 새로운 미래 ‘크리스티안 예르비의 앱솔루트 앙상블’과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사라 장’의 재발견!

밀도 있는 곡 해석,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 수식을 불허하는 기교로 전 세계 무대를 누비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사라 장이 2014년, 한국의 팬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선구하는 지휘자로 세계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지휘자 ‘크리스티안 예르비’와 함께 색다른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사라 장이 클래식 신동에서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서기까지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한국 팬들의 성원과 응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다. 사라 장은 이번 공연에서 그 동안 감춰져 있었던 그녀의 모습을 진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낼 예정인데, 지금까지의 무게감을 살짝 내려놓고 대중에 다가가 친근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욕이라는 복합문화도시에서 결성되어진 앱솔루트 앙상블, 그리고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크리스티안 예르비,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미동포 사라장이 공감하는 한국의 정서는 과연 무엇일까? 세계인이 바라보고 공감하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무엇인지, 그 해답을 10월 26일 ‘크리스티안 예르비의 앱솔루트 앙상블과 사라 장’ 공연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인이 아닌 이방인이 관찰하고 공감하고 느끼는 한국의 모습을 그들의 시각으로 해석하여 표현한 음악들이 주요 레퍼토리를 이룬다. 16세기 조선시대의 송도 3절 중의 하나였던 화담 서경덕의 시 ‘마음아. 너는 어찌’를 읽고 작곡한 곡, 사물놀이를 세계적으로 알린 명장 김덕수에게 바치는 헌사,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연주를 듣고 느낀 바를 음악으로 만든 작품,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이라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작곡한 곡, 한국의 사물놀이를 클래식 악기를 통해서 새롭게 재현한 작품, 한국의 전통 선율 ‘아리랑’을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가지고 새로운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아리랑’, 동양의 실크로드 정신을 서양인의 시각으로 해석하여 표현한 작품 등. 이번 공연은 다양한 국적과 인종이 섞인 앱솔루트 앙상블이 공감하고 이해한 한국의 정서를 크리스티안 예르비와 사라장이 함께 음악으로 풀어내는 것을 감상할 수 있는 감동적이며 혁신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정통 클래식이 아닌 새로운 해석의 클래식 음악과 다양한 음악 장르로 그들이 나눌 공감대는 어떻게 무대에서 표현되어질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휘자의 명가 ‘예르비 가문’의 막내 크리스티안 예르비가 이끄는 앱솔루트 앙상블과 함께해 그 기대를 더한다. 명문 예술가 집안 출신으로 뛰어난 실력, 매력적인 외모, 성격까지 훈훈한 크리스티안 예르비는 클래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세계 음악계에서 주목 받는 ‘핫’한 지휘자이다. 그가 이끄는 앱솔루트 앙상블은 처음에는 ‘르네상스 음악부터 현대의 록 음악까지 음악 자체를 받아들이고, 확장시키고 그것을 통해 우리만의 음악을 만들면서 무엇을 수용하고 무엇을 거부할지 고민할 필요 없는 앙상블을 만들면 정말 멋있겠다!’는 크리스티안 예르비의 막연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우주를 담은 앙상블, 음악의 절대적인 것들을 전부 망라할 수 있는 앙상블이 되기를 바라며 ‘앱솔루트 앙상블’이라 이름 지었고, 이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연주자 누구라도 혹은 연주를 할 수 없더라도 그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실내 오케스트라이자 빅 밴드, 록 밴드인 앱솔루트 앙상블은 미국, 네덜란드, 독일, 에스토니아 등 실력 있는 다국적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클래식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재즈, 록,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결합해 음악적 경계를 확장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각 문화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즐기는 앱솔루트 앙상블인 만큼 이번에는 한국의 문화, 한국적인 것들을 그들만의 해석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그루브 리듬에 담긴 비제의 ‘카르멘’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의 매쉬업으로 이루어지는 창조적인 결합, DJ와 바이올린 선율이 담아내는 16세기 시인 서경덕의 ‘마음아, 너는 어찌’까지... 자유롭고 신선한 연주로 듣는 사람을 춤추게 하는 마력을 지닌 앱솔루트 앙상블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깊은 감성을 지닌 사라 장이 만나 어떤 놀라운 하모니를 이루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입장료는 12만~20만 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051-780-60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