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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사의 놀라운 발견‘미지의 일본 거장전 : 시미즈 히로시 & 야마나카 사다오’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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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사의 놀라운 발견

1210()부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기획전

미지의 일본 거장전 I : 시미즈 히로시 & 야마나카 사다오

 

 

미지의 일본 거장전

 

일본 영화사의 두 거장을 새롭게 재평가 하는 귀중한 기획전 미지의 일본 거장전 I : 시미즈 히로시 & 야마나카 사다오가 오는 1210()부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1930년대 일본 스튜디오 영화 전성기를 대표했던 오즈 야스지로와 미조구치 겐지가 자신들을 능가하는 동시대 거장으로 칭송했던 시미즈 히로시와 단 3편의 영화를 남기고 요절한 천재 감독 야마나카 사다오의 영화세계를 살펴보게 될 이번 기획전에서는 초기 일본 영화들에 대한 놀라운 발견과 그에 따른 탐구에 집중한다.

 

시미즈 히로시 清水宏 (1903.3.28.~1966.6.23.)

실내극 모더니즘의 표본이라 일컫는 오즈 야스지로가 나는 어떻게 해도 시미즈 히로시처럼 영화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라고 칭송했을 만큼 시미즈 히로시 감독은 오즈와는 반대로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풍광의 모더니즘을 빼어나게 구현해 냈다. 또한 극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비전문배우를 선호했는데, 특히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들의 순수함과 예측불허의 반응들을 영화에 즉흥적으로 활용, 비범한 걸작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평생 160여 편의 작품을 남겼으며, 2000년대에 들어 다수의 영화제들이 시미즈 히로시의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그의 존재가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야마나카 사다오 山中貞雄 (1909.11.7.~1938.9.17.)

스물 아홉의 나이에 요절한 야마나카 사다오 감독은 일본 영화사의 전설로 불린다. 당대 비평가와 감독들에게 영화 천재라 불리며 찬사 받은 것은 물론, 오즈 야스지로는 일본 영화계 최대의 손실이라며 그의 죽음을 유독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야마나카 사다오의 영화에는 항상 경쾌한 템포의 세련된 유머가 담겨 있으며, 특히 자막과 영상의 서정적인 조화는 현재까지도 일본 영화사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전쟁터로 징병되어 만주에서 죽음을 맞기까지 그는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20여 편의 작품을 남기며 활약했으나,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작품들이 유실되어 현재는 단 세 작품밖에 남아있지 않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이 두 숨은 거장들의 주요작들을 집중 소개한다. 시미즈 히로시의 무성 영화 <항구의 일본 소녀들>(1933), <도쿄의 영웅>(1935)과 당시의 시대적 자화상을 섬세하게 그려낸 <아리가토 씨>(1936), <스타 플레이어>(1937), <바람 속의 아이들>(1937) 등 그의 대표작 9편이 소개된다. 또한 현존하는 단 세 편의 야마나카 사다오 작품 <백만 냥의 항아리>(1935), <고우치야마 소슌>(1936), <인정 종이풍선>(1937)도 모두 상영된다.

 

1930년대의 일본 영화들을 통해 새롭고 놀라운 영화세계를 경험하게 될 필견의 기획전 미지의 일본 거장전 I : 시미즈 히로시 & 야마나카 사다오 1210()부터 1221()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월요일은 상영 없음). 임재철 평론가의 <아리가토 씨> 특별 강연과 박인호 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 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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