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이트정보

알림마당NOTICE

home  > 알림마당  > 언론보도

언론보도

프랑스 고전영화의 낭만 속으로 2015-01-20
첨부파일

프랑스 고전영화의 낭만 속으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123일부터 프렌치 클래식기획전

프렌치 캉캉’, ‘거대한 환상’, ‘품행제로등 걸작 15편 상영

 

 

프렌치 클래식 포스터

 

2015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의 첫 기획전은 프렌치 클래식으로 의미 있게 시작한다. 오는 123일부터 열리는 프렌치 클래식에서는 1930~60년대의 매력적인 프랑스 고전 걸작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나라 프랑스의 힘은 단연코 문화와 예술이다. 자유를 바탕으로 지켜낸 프랑스의 고유한 역사는 그들의 음악, 미술, 문학, 철학, 연극 등의 탄탄한 밑거름이 되어 독보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큰 몫을 했다. 또한 프랑스는 영화를 예술적 의미로 가장 처음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1950년대 예술영화의 황금시대를 주도하여 시네마테크(Cinémathèque)’의 기원으로서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 에릭 로메르 등의 누벨바그 감독들을 탄생시켜 영화의 위대한 예술적 가치를 당당히 입증시켰다.

 

이에 부산 유일의 시네마테크인 영화의전당에서는 시네마테크의 기원과 더불어 프랑스의 고전미를 함께 되짚어 보고자 2015년 첫 기획전을 프렌치 클래식으로 결정했다. 유성영화가 시작된 1930년대부터 누벨바그의 절정을 이루던 1960년대까지 다양한 예술성을 지닌 프랑스 거장 10인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흔치 않은 자리다.

 

프랑스 영화사의 가장 위대한 배우, 장 가뱅

프렌치 클래식에서는 무엇보다도, 프랑스 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불린 배우 장 가뱅(Jean Gabin, 1904~1976)의 출연작들이 먼저 눈에 띈다. 장 가뱅은 호탕함과 중후함을 두루 갖추었던 명배우로, 이번 기획전의 상영작들 중 무려 세 편의 영화에서 그의 전성기 시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관객들은 <망향>(1937)에서 카스바에 갇힌 외로운 은행털이범으로, <거대한 환상>(1937)에서 수용소 탈출을 꿈꾸는 비극적 영웅으로, <안개 낀 부두>(1938)에서 낭만적인 탈영병으로 활약한 장 가뱅의 모습을 통해 프랑스 고전 영화의 진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누벨바그의 시작, 로베르 브레송

프랑스 누벨바그의 시초를 마련한 시네아스트 로베르 브레송(Robert Bresson, 1907~1999)의 작품 역시 세 편이 소개된다. 영화의 순수미학을 추구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세계관을 보여주었던 로베르 브레송의 초기작들 중에서 장편 데뷔작 <죄지은 천사들>(1943)과 디드로의 <운명론자 자크>를 각색한 <불로뉴 숲의 여인들>(1945)과 더불어, 브레송 스타일을 가장 완벽하게 드러낸 <소매치기>(1959)도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삶과 예술을 아우르는 휴머니스트, 장 르누아르

삶과 예술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들을 연출하며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장 르누아르(Jean Renoir, 1894~1979)의 영화 두 편도 상영한다. <거대한 환상><프렌치 캉캉>(1954)은 르누아르 특유의 휴머니즘이 두드러진 작품. 특히 <프렌치 캉캉>은 이번 기획전의 유일한 컬러 영화로, 화려한 캉캉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색채가 스크린을 통해 더욱 화려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전설적인 희극 천재 자크 타티의 <축제일>(1949), 경이로운 영화 실험을 선보인 장 비고의 <품행제로>(1933) 등 예술 그 자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총 15편의 프랑스 고전 영화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프렌치 클래식123()부터 28()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월요일은 상영 없음)이다. 김이석 교수의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겨울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 프렌치 무비의 우아한 세계에 동행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상세 일정 및 작품 소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다음글 영화의전당 서포터즈 모집
이전글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아름다운 연극 <황금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