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2015 아카데미 시상식 화제작 총집합!

영화의전당 중극장, 2월 26일부터 ‘2015 아카데미 특별전’

영화의전당은 2월 26일부터 ‘2015 아카데미 특별전’을 개최한다. 중극장의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아카데미 특별전’은 미국 할리우드의 가장 화려한 영화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OSCAR)의 개최 시기에 맞춰 후보작 및 수상작들을 한데 모아 상영하는 기획전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특별전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최신 걸작들이 총집합, 다양한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영화의전당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22일(미국 현지 시각) 열린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화려한 레드카펫과 다양한 무대 진행 퍼포먼스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누구도 수상작을 함부로 예측할 수 없었을 만큼 쟁쟁한 후보들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던 2015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제 성대한 막을 내렸지만,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영화의전당 ‘2015 아카데미 특별전’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운을 그대로 이어 받아 관객들을 중극장으로 새롭게 초대한다.

제 87회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 작품상, 감독상 수상작 <버드맨>을 비롯 <위플래쉬>, <이미테이션 게임> 등

총 10편의 화제작 특별상영

‘2015 아카데미 특별전’에서는 총 10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중 국내 개봉을 앞둔 신작들부터 먼저 소개한다.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4관왕을 기록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은 이 영화는, 톱스타였던 한물간 할리우드 배우가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위플래쉬>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음향상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는데, 특히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린 드럼 연주만큼이나 극한의 광기를 보여준 배우 J.K.시몬스의 활약 또한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각색상까지 수상한 <이미테이션 게임>은 천재 수학자로 변신한 영국 출신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활약이 단연 눈길을 끈다. 아카데미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나이트 크롤러>는 아쉽게도 수상은 놓쳤지만 웰메이드 특종 추적 스릴러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2015 아카데미 특별전에는 위 신작들과 함께 지난해와 올해 초 국내 개봉한 화제작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미술상, 의상상 등 4관왕을 기록하며 선전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지난해 국내 개봉한 다양성 영화들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작품이다. 12년 동안 같은 배우, 제작진들과 함께 한 소년이 어른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보이후드>는 극 중 어머니 역을 맡은 페트리샤 아퀘트의 열연을 인정받아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 역을 훌륭히 해낸 에디 레드메인은 오스카의 꽃이라 불리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도 올해 초 가장 큰 인기를 모으며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당당히 수상한 <빅 히어로>,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와 음향믹싱상을 수상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메리칸 스나이퍼>까지 총 10편의 아카데미 화제작들을 만나게 될 이번 ‘2015 아카데미 특별전’의 상영작들은 2월 26일(목)부터 순차적으로 상영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조조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