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 개최

영화의전당·부산시관광협회 7.19~8.30 공동개최

영화기획전, 시네토크, 야외상영회, 영화 관련 전시회 등 볼거리 풍성

영화 도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영화관광축제가 열린다. 영화의전당에서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가 7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43일간 개최된다. 당초 7월 17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던 축제는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19일(일)로 개막일이 연기되었다.

부산영화관광축제는 2014년 12월 부산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영화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부산지역 영화 관계자와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통하여 최근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부산관광업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전당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하여 국내외 관광객과 부산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관광협회와 영화의전당이 공동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다.

영화관광축제는 영화의전당 두라레움광장과 야외극장, 3개 상영관, 하늘연극장 등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영화 관련 콘텐츠들로 전국 관광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축제 기간 중 3개 상영관에서는 존포드 특별전(7.14~7.24), 멕시칸 판타지아(7.25~7.30), 서머스페셜 2015(8.5~8.30) 등 3개 영화기획전과 10여 차례의 특별강연, 영화해설 등이 있을 예정이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7.30~8.4)도 축제기간 중 개최된다. 또한, 야외극장에서 지정 수요일 오후 8시 야외영화상영회가 8회 개최될 예정이며, 영화 ‘이바라키의 여름’ 시사회도 8월 5일 하늘연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관련 전시회로는 ‘오드리 헵번 전시회’(유료)와 ‘피규어&영화소품 체험전’(유료)이 비프힐 1층 특설미술관과 두레라움광장에 인접한 영화진흥위원회 부지에서 각각 열리며, 올해 어린이날 두레라움광장에서 부산시민이 가족 단위로 참여하여 그린 초크아트 작품 전시회도 시네마운틴 6층 영화관 로비에서 함께 열린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행사도 열린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좀비 어쌔씬, 물놀이체험, 플리마켓 등 흥미로운 체험행사가 열리며, 저녁시간(오후 6시~10시)에는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두레라움광장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행사는 무료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지역예술단체 15개 팀이 참여하는 영화음악회가 45회 열리며, 지역예술단체 17개 팀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은 42회 개최된다. 또한 부산독립영화협회와 공동으로 기획 연출한 시네토크가 매일 오후 8시부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20여 편의 단편영화도 상영하며 영화감독과 출연진이 작품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 시네토크를 마련한 (사)부산독립영화협회와 지역 문화기획사 레스엠은 “시네토크에서 다양한 주제의 단편영화들을 소개하고,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아기에 대중적 공감을 얻는 첫 시도가 될 것”이라며 “열대야를 피해 영화의 전당에서 좋은 추억이 될 시네토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영화 홍보영상과 3D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하는 ‘시네 영상 공연’ 등 한여름 밤 영화 도시 부산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한편, 부산시관광협회와 영화의전당, 코레일 서울역은 지난 15일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와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X와 연계한 자유여행 패키지 6종, KTX 패키지 등을 통해 전국단위 관광객을 모객할 계획이며, 축제기간 중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영화전당에서 상영하는 영화나 공연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축제기간 중 판매되는 패키지 상품에는 영화의전당뿐만 아니라 수영강 센텀마리나 수상자전거 이용권, 해운대 부산아쿠아리움 입장권, 더베이 101 제트보드 이용권 등도 포함되어 있어,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해운대와 수영강 일원에서 보다 다양한 관광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부산관광 활성화는 물론, 영화의전당이 부산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의전당은 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내년부터는 지역 영화계와 예술계, 관광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영화관광축제 T/F를 구성하여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한 영화 관련 콘텐츠가 가득한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부산영화관광축제 홈페이지(www.bcmf2015.com)와 사무국(051-747-8664),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및 안내센터(051-780-6000)에서 확인하거나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