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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웃음의 마스터 '에른스트 루비치 특별전'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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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웃음의 마스터가 온다

 

211()부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에른스트 루비치 특별전

초기 무성영화부터 컬러 코미디까지 총 20편 상영

  

에른스트 루비치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에른스트 루비치의 특별전이 오는 211일부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3주간 열린다.

 

에른스트 루비치(Ernst Lubitsch, 1892.01.29.~1947.11.30.)프리츠 랑, F.W.무르나우와 함께 독일 표현주의 시대를 이끌었으며, 1920년대부터는 할리우드로 무대를 옮겨 우아하면서도 기지가 번뜩이는 코미디를 만들었다. 주로 풍속, 희극, 상류사회에 대해 묘사하고 있는 그의 영화는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세련된 유머는 루비치의 전매특허와 같은 것이었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출, 의미심장하고 재치 있는 대사와 시각적 풍자가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스타일은 루비치 터치라 불리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루비치의 독자적인 연출 방식, 인물 설정 등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으며, 하워드 혹스, 레오 맥커리, 빌리 와일더 등 할리우드 스크루볼 코미디의 거장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기발한 인물 설정과 정교한 세트, 위트 있는 유머와 풍자가 어우러진 걸작 <인형>(1919), <굴공주>(1919), <들고양이>(1921)를 디지털 복원판으로 만날 수 있으며, 루비치의 마지막 무성영화로 알프스에서 피어난 순애보를 그린 <영원한 사랑>(1929), 세련된 유럽풍의 뮤지컬 영화 <러브 퍼레이드>(1929), <몬테 카를로>(1930), <미소 짓는 중위>(1931), <메리 위도우>(1934), 독일군이 점령한 폴란드를 배경으로 나치의 광기를 날카롭게 풍자한 <사느냐 죽느냐>(1942), 루비치 최초 컬러영화로 바람둥이의 일생을 신랄하게 그린 <천국은 기다려 준다>(1943)까지 총 2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메시지와 교훈, 비극과 고뇌에 무관심했던 루비치의 철저한 유희적 영화로부터 영화만이 줄 수 있는 황홀한 활력과 에너지에 감염되기를 기대한다.

 

2/20() <낙원에서의 곤경> 정한석 영화평론가 특별강연

3/5() <메리 위도우> 허문영 프로그램 디렉터 특별강연

에른스트 루비치 작품세계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강연 역시 마련된다. 220일에는 도둑 커플에 관한 로맨틱 코미디 <낙원에서의 곤경>(1932) 상영 후 정한석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35일에는 열광적인 음악과 경쾌한 대사가 루비치 터치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뮤지컬 영화 <메리 위도우>(1934) 상영 후 허문영 영화의전당 프로그램 디렉터의 특별강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에른스트 루비치 특별전211()부터 36()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일반 6,000,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월요일은 상영 없음)이다. 본 기획전의 상세 내용 및 박인호 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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