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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나라에서 온 도발적 영화세계를 만나다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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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나라에서 온 도발적 영화세계를 만나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6월 3일부터 ‘포르투갈의 거장 3인전’

 

포르투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6월 3일부터 30일까지 창의적이고 도발적인 영화들로 전 세계 시네필들을 매혹시켜온 위대한 시네아스트들의 나라 포르투갈의 거장 3인을 소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소개되는 감독은 주앙 세자르 몬테이로, 안토니우 레이스, 페드로 코스타이다. 이들의 영화는 연극, 문학, 음악 등 다양한 예술을 바탕으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분방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한편, 인간과 세계를 진실하게 담아내려는 리얼리스트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 포르투갈의 이단아 - 주앙 세자르 몬테이로
포르투갈의 위대한 시네아스트이자 독창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한 주앙 세자르 몬테이로(João César Monteiro, 1939.2.2.~2003.2.3.)는 희극과 비극을 오가며 인간의 감추어진 본성을 이끌어낸다. 질서에 순응하기를 거부하는 그는, 실험적이고 도발적인 면모를 그의 영화 속 음란한 캐릭터 연기를 통해 여실 없이 보여준다. 몬테이로가 직접 성적 판타지를 가진 노인 ‘주앙 드 데우스’를 연기한 ‘데우스 3부작’ ‘노란 집의 추억’, ‘신의 코미디’, ‘신의 결혼식’, 포르투갈의 고전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로, 환상적인 분위기가 스크린을 압도할 ‘여정’, ‘실베스트르’, 내레이션을 따라 이미지를 그려나가야 하는 이미지 없는 영화 ‘백설공주’ 등 그의 장편 대부분을 만날 수 있다.

 

* 몽환적 영상미학의 대가 - 안토니우 레이스
안토니우 캄포스,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주앙 세자르 몬테이로, 페드로 코스타 등 후대의 포르투갈 감독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한 당대 최고의 포르투갈 감독 안토니우 레이스(António Reis, 1927.8.27.~1991.9.10.). 그는 아내이자 정신의학자인 마르가리다 코르데이루와 함께 조국의 대지, 그리고 소박한 포르투갈인들의 삶을 시적인 터치와 강렬한 이미지로 담아내며 영상을 통한 인류학적 탐구의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수십 년간 정신병원에 수용된 천재 화가 자이메 페르난데스의 삶을 다룬 실험적 다큐멘터리 ‘자이메’, 포르투갈 북동쪽 오지 트라스-우스-몽트스 지역의 대지와 삶을 다큐멘터리적인 터치와 판타지를 교차시키며 빚어낸 아름다운 2부작 ‘트라스-우스-몽트스’, ‘아나’, 카프카와 몽테뉴 등의 문학과 사상에서 영감을 얻은 실험적인 문제작 ‘사막의 장미’ 등 그가 남긴 3편의 극영화 전편을 감상할 수 있다.

 

* 삶의 시적인 터치 - 페드로 코스타
현대 포르투갈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페드로 코스타(Pedro Costa, 1958.12.30.~)는 주로 소외된 자들의 삶을 다루고 있으며, 단순한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삶의 흔적과 기억, 풍경의 속삭임과 침묵을 빛과 그림자로 카메라에 담아낸다. 다큐멘터리, 극영화 어느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며 이 시대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범하고 도전적인 페드로 코스타의 데뷔작 ‘피’, 이민노동자의 일상과 화산지대의 황량한 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용암의 집’, 리스본의 빈민가 폰타이냐스 지역의 무너져가는 삶을 다룬 ‘폰타이냐스 3부작’ ‘뼈’, ‘반다의 방’, ‘행진하는 청춘’, 전 세계 영화평론가들이 뽑은 2014년 최고작 가운데 하나인 ‘호스 머니’, ‘행진하는 청춘’의 촬영 과정 속 페드로 코스타의 고뇌와 철학을 담은 다큐멘터리 ‘다시 만개한 꽃: 페드로 코스타’ 등 총 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6/23(목) <호스 머니> 페드로 코스타 감독과의 대담
6/18(토) <오고 가며> 정한석 영화평론가 특별강연


이번 기획전은 시네마테크의 2016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기획전으로 포르투갈의 거장 3인 중 한 명인 페드로 코스타 감독을 초청한다. 오는 6월 23일(목) 18시 30분 ‘호스 머니’ 상영 후, 페드로 코스타 감독과 임재철 영화평론가의 대담이 열린다. 그리고 아직은 생소한 포르투갈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6월 18일(토) 14시 30분 ‘오고 가며’ 상영 후, 정한석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어떤 문화권의 영화와도 닮지 않은 도발적이고 토속적인 포르투갈 영화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포르투갈의 거장 3인전’은 6월 3일(금)부터 6월 30일(목)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월요일은 상영 없음, 단 6월 6일 상영/6월 7일 상영없음)이다. 본 기획전의 상세 내용 및 박인호 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조. 영화문의 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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