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전당, 시원하고 짜릿한 ‘공포영화’ 특집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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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원하고 짜릿한 ‘공포영화’ 특집
7.7~20 인디플러스 기획전 ‘여름밤, Lucky Horror’
7.11 한국고전영화 정기상영회 ‘영화사랑방’ 호러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시네마테크에서는 영화로 더위를 식혀줄 공포영화 특집을 준비했다.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기획전 ‘여름밤, Lucky Horror’에서는 망작과 걸작의 경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B급 컬트·호러 작품 6편을 상영하며, 시네마테크에서 진행되는 한국고전영화 정기상영회인 ‘영화사랑방’에서는 한국공포영화 3편을 소개한다.
‘여름밤, Lucky Horror’ 상영작은 총 6편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여학생들의 성적 고뇌와 그에 따른 사회에의 분노를 패러디와 판타지 기법으로 풍자한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 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2000), 공포의 세공사라 불리는 김태곤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한 가족이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 인간이 지니고 있는 욕망을 보여주는 ‘독’(2008), 부당 해고된 노동자의 가족과 악덕한 사장 가족의 사생결단 대결을 그린 코믹 스릴러 ‘죽이러 갑니다’(2009), 좀비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여섯 가지 내용의 옴니버스 영화 ‘이웃집 좀비’(2009), 10대들이 학교생활 중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무서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풋풋하게 담아낸 하이틴 호러 ‘귀’(2010), 꿈과 환상 현실의 트라우마 속을 방황하는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뉴타입 호러 ‘무서운 집’(2014) 등이 상영된다. ‘영화사랑방’에서는 한국 공포영화의 숨은 걸작 ‘월하의 공동묘지’(1967), ‘깊은밤 갑자기’(1981), 인연의 사슬에 묶인 자들의 운명적 살인 ‘소름’(2001) 등 3편이 상영된다.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새로운 형식의 호러물은 초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줄 것이다.
7월7일 ‘감독과 배우와의 만남’, 7월18일 ‘Horror Talk’, 7월11일 ‘특별강연’
우리를 색다른 공포의 길로 이끌어줄 감독과 배우와의 만남 그리고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7월 7일(목) 오후 7시 20분 ‘무서운 집’ 상영 후, 양병간 감독과 구윤희 배우와의 만남이 준비되어있다. ‘무서운 집’은 양병간 감독이 감독·각본·조명 등 1인 다역으로 만든 작품으로,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그만의 기상천외함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어 7월 18일(월) 오후 7시 10분 시네마테크에서 ‘죽이러 갑니다’ 상영 후, ‘죽이러 갑니다’, ‘돌이킬 수 없는’, ‘방 안의 코끼리’의 박수영 감독과 ‘이웃사람’, ‘무서운이야기2’, ‘퇴마 무녀굴’의 김휘 감독 두 감독의 ‘Horror Talk’가 진행된다. 영화사랑방에서는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7월 11일(월) 오후 7시 ‘깊은밤 갑자기’ 상영 후, 문영훈 부산시민평론가의 특별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여름밤, Lucky Horror’는 7월 7일(목)부터 20일(수)까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상영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이다. 한국고전영화 정기상영회 ‘영화사랑방’은 무료로 상영되며, 매월 첫째, 둘째 월요일에 진행된다. 상세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 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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