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이트정보

알림마당NOTICE

home  > 알림마당  > 언론보도

언론보도

성(性)과 정치가 영화를 만났을 때 2012-06-28
첨부파일

()과 정치가 영화를 만났을 때

622일부터 영화의전당 포럼 2012 : 영화, 혹은 정치의 기억

 

  영화의전당 포럼2012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는 영화토론의 장, 시네마테크 부산 수영포럼이 올해부터는 영화의전당 포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그 역사를 계속 이어간다. 2009년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수영포럼은 단순한 영화 상영에만 그치지 않고 영화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온라인 공간에서 유독 활발한 영화 커뮤니티를 오프라인으로 이끌어내어, 다양한 사람들과 얼굴을 직접 맞대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 행사는 개최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첫 회에는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에 대하여 박찬욱 감독의 영화세계라는 주제로 영화전문 패널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2회 때는 홍상수 영화세계의 배우와 연기라는 주제로 배우 고현정, 유준상, 이선균이 홍상수 영화에서 특별히 흥미로운 배우의 존재와 연기방식에 대해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년 3회 때는 우리시대 한국 액션 영화를 대표하는 류승완 감독으로부터 류승완이 사랑한 액션 영화에 대한 강연을 듣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영화광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기도 했다.

 

오는 622일부터 시작하는 4영화의전당 포럼은 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영화, 혹은 정치의 기억이라는 주제 아래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하며, 20편의 영화상영과 심포지엄 및 특별강연, 영화해설이 이루어진다.

 

영화의전당 포럼 2012 : 영화, 혹은 정치의 기억

영화가 삶의 기억이라면 동시에 정치의 기억이기도 하다. 정치는 삶의 거의 모든 국면에 침투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다룬 영화들도 있지만 이번 영화의전당 포럼 2012에서는 생활과 의식의 내면에 스며있는 정치, 혹은 성과 폭력이라는 영화적 관습에 숨겨진 정치를 감지하고 성찰하는 영화들을 깊이 있게 다루게 된다.

 

1. 성과 정치

1부는 성과 정치라는 소주제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감각의 제국>, <시계태엽 오렌지> 등의 작품들과 같이 당대의 스캔들을 일으켰던 문제적 성·정치 영화들과, ‘로망포르노라는 장르로 일본의 국가주의와 싸웠던 와카마츠 코지 감독의 <벽 속의 비사>, <태아가 밀렵될 때> 등의 대표작들을 함께 선보인다. 1부 상영작들과 관련하여 628일에는 정치적 이상주의와 성 반란의 조우 혹은 교착이라는 주제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와 함께 정치와 에로티시즘이 어떠한 역학관계를 가지는가에 관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2. 위험한 남자, 미시마 유키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위험한 남자, 미시마 유키오라는 소주제로, 작가이고 배우이며 탐미주의자인 동시에 극우 정치 선동가였던 미시마 유키오가 남긴 영화적 흔적을 살펴보게 된다. 그가 배우로 출연했던 <어프레이드 투 다이>, <히토키리> 등을 비롯해 그가 각색한 <흑장미 여관>, <검은 도마뱀>, 그리고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영화화 된 <봄의 눈>, <육체의 학교> 등의 작품들을 한데 모아 상영할 예정. 이 상영작들과 더불어 630일에는 사회문화비평가 진중권 교수를 영화의전당에 초청하여 미시마의 죽음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연다. 또한 1, 2부 상영작들에 대한 좀 더 쉬운 영화해설 시간 시네 도슨트’(상영 후 해설)까지 총 6회가 마련되어 있다.

 

평소에 일반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주제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나면서도, 토론과 강연 등을 통해 진지하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이번 영화의전당 포럼 2012 : 영화, 혹은 정치의 기억은 주제만큼이나 영상과 이야기의 수위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622일부터 78일까지 열리는 영화의전당 포럼 2012 : 영화, 혹은 정치의 기억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진행된다. 일반관객은 6,000, 회원은 4,000원으로 상영작 관람과 특별 강연 및 해설 시간에 참석할 수 있다. , 1부 프로그램의 정치적 이상주의와 성 반란의 조우 혹은 교착심포지엄은 관객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작품정보와 상영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문의 051-780-6000)

 

다음글 야외극장에서 부담 없이 영화 즐기세요!
이전글 영화의전당 ‘시네마프리즘4-나의 대지(大地),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