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웠던‘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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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
영화의전당,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 급상승
총 10회 동안 야외극장 2500석이 관객들로 가득!
무더운 여름 밤, 부산시민들과 관객들을 시원한 영화의 세계로 초대했던 영화의전당 ‘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가 9월 11일 <안경> 마지막 상영과 함께 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부산시민들이 문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하고 열대야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영화의전당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여름 프로젝트 ‘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는, 7월 3일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약 3개월간 <미션>,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의 클래식 명작부터 <피아노의 숲>, <오즈의 마법사> 등의 가족 영화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총 10편을 야외극장에서 무료로 상영했다.
그 결과, 야외극장의 고정식 좌석수인 2500석이 매회 거의 다 채워진 것은 물론, 자리를 잡지 못해 되돌아가는 관객까지 있었을 만큼 ‘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를 찾은 관객들의 열기는 매회 뜨거웠으며, 덕분에 영화의전당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 및 호감도가 급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상업영화 중심으로 획일화 된 영화상영 기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영화들을 상영해, 관객들에게 영화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영화의전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매회 250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울고 웃었던 ‘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 현장은, 사실 그 어디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멋진 광경이었으며, 관객들 또한 시원한 밤바람과 함께 대형 스크린으로 명작들을 보며 감동을 배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영화의전당이 그저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이라고만 인식하고 있었던 많은 시민들은, 이번 기회로 영화의전당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의 마지막이 아쉬운, 혹은 아직 접하지 못한 관객들은 오는 10월 4일부터 시작되는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 ‘한여름밤의 야외상영회’의 열기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폐막식과 오픈시네마로 이어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영화의전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의 다양성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문화도시 부산의 새로운 메카로서, 부산시민들과 관객들에게 유익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계속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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