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공연, 전시가 함께하는 ‘두레라움 스프링’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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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네마 10’, ‘아시아 다큐멘터리 특별전’, ‘지킬 앤 하이드’ 등 영화 상영
‘정명훈과 서울시향’, ‘폴 포츠 콘서트’, 뮤지컬 ‘우모자’ 등 세계적 공연 ‘풍성’
세계악기 감성체험전 ‘악기나라 소리궁전’, ‘장국영 특별전시회’도 개최
영화의전당은 봄축제 ‘두레라움 스프링’을 맞아 다채로운 영화와 공연, 전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세계영화사의 빛나는 걸작들을 소개하는 ‘월드시네마 10’, 최신 공연영상물 ‘백조의 호수’와 ‘지킬 앤 하이드’, 아시아 주요국가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특별전-AND 쇼케이스 2013’ 등 영화의전당 명성에 걸맞은 영화의 성찬이 펼쳐진다. ‘정명훈과 서울시향’, ‘폴 포츠 콘서트’가 야외극장, 이자람의 <억척가 2013>과 남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 공연이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등 세계적 수준의 공연들도 잇따라 영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 영화
# 월드시네마 10
(시네마테크) 2013. 3. 21(목) ~ 4. 25(목) (매주 월요일 상영 없음)
시네마테크부산 시절부터, 세계영화사의 빛나는 걸작들을 소개해온 ‘월드시네마’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한다. 아홉 해 동안 ‘월드시네마’에서는 필견의 교과서적인 걸작은 물론, 위대한 감독들의 대표작과 그들의 알려지지 않은 수작, 낯설지만 반드시 짚어 보아야 할 숨은 걸작 등 영화사의 풍성한 유산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월드시네마 10’에서는 1920년대부터 2000년대의 작품까지, 장대한 세계영화사에 다채로운 방점을 찍은 작품들을 상영한다. <미친 한 페이지>(1926), <작은 여우들>(1941), <직업군인 캔디 씨 이야기>(1943), <달콤한 인생>(1960), <우리는 함께 늙지 않는다>(1972), <죽도록 사랑하리>(1984) 등이 상영 될 예정이다. 또한, 영화적 규칙을 깨는 장르영화의 대가로 195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니콜라스 레이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포커스 온 니콜라스 레이’를 통해, 화면 연출이 돋보이는 데뷔작 <그들은 밤에 산다>(1948)를 비롯, 특유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스릴러 <어둠 속에서>(1952) 등 레이 감독의 작품 8편을 함께 선보인다.
<작은 여우들>(1941) <달콤한 인생>(1960)
#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3D)>, <지킬 앤 하이드> 스크린을 만나다!
(중극장) 2013년 3월 ~ 4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3D)> <지킬 앤 하이드>
영화의전당 중극장의 대표 기획전인 ‘스크린을 만나다’가 2013 영화의전당 스프링 페스티벌의 시작과 함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최신 공연영상물을 선정, 한 달에 한 편씩 관객들에게 장기적으로 소개하며, 그 첫 번째 작품으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3D)>를 선보인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영국 최고의 안무가 ‘매튜 본’의 야심찬 댄스 뮤지컬로, 백조 역할을 남성으로 바꾸어 또렷한 근육이 돋보이는 역동적이고 강인한 백조로 재창조 시킨 작품. 특히 이번에 3D로 상영 되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영화의전당 중극장의 초대형 스크린과 뛰어난 음향기술을 통해 공연장 이상의 생생한 관람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상영 예정.
이어서 4월부터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영국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단편 괴기소설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비참한 결말을 맞는 뮤지컬 장르 중에는 가장 드문 스릴러 공연이기도 하다. 특히 이 공연은 80~90년대 미국 TV드라마 ‘전격 Z작전’ ‘SOS 해상기동대’의 주연배우로 큰 인기를 끌었던 데이빗 핫셀호프가 지킬박사를 연기해 이슈가 된 작품이다.
# ‘아시아 다큐멘터리 특별전-AND 쇼케이스 2013’ (시네마테크, 3.15~20)
‘한국독립다큐멘터리의 한 경향-영상펀드 10주년 특별전’ (소극장, 3.15~20)
‘아시아 다큐멘터리 특별전-AND 쇼케이스 2013’이 3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시간’, ‘기적’, ‘열정’, ‘희망’, ‘사랑’, ‘도전’ 6개의 키워드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본, 대만, 인도, 몽골, 중국 등 아시아의 주요국가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 상영된다. 맹인 부모와 함께 사는 꼬마 비랄의 성장과정을 담은 <비랄의 멋진 세상>, 초라한 몽고영화의 현재가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몽고의 풍광과 기묘하게 어우러지는 <열정>, 죽음을 눈앞에 둔 할머니의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아련한 봄 빛’, 기후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섬의 모습을 매혹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섬>, 외국인 여성 노동자의 힘겨운 노동을 통해 본 돈과 사랑의 역학관계를 묻는 <돈과 사랑>, 평균연령 80세 이상인 노인들의 유쾌한 오토바이 대장정을 다룬 <달려라, 그랜드라이더스!> 등 6편을 상영한다.
또한 ‘한국독립다큐멘터리의 한 경향-영상펀드 10주년 특별전’이 3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택시 블루스>, <전장에서 나는>, <소리아이>, <샘터분식-그들도 우리처럼>, <땅의 여자>, <대추리에 살다> 등 6편을 상영한다.
# 故 장국영 10주기 특별전 (시네마테크, 2013년 5월 중순)
2003년 4월 1일 故 장국영의 자살은 아직도 팬들에겐 거짓말 같다. 올해로 10주기가 된 故 장국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故 장국영 10주기 추모 특별전을 선보인다. 故 장국영의 대표작 10여 편을 상영할 예정. 이와 함께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 포스터 등 각종 기록자료들을 공개하는 특별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 무료 상영 프로그램 : 시니어극장, 인디스데이, 영화사랑방
영화의전당은 이번 스프링 페스티벌 기간에도 어김없이, ‘인디스데이’와 ‘영화사랑방’, 시니어극장 등의 무료상영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한다. 인디스 데이는 ‘독립영화 인기 감독전’이라는 주제로 3월 11일 송일곤 감독의 <시간의 춤>(2009), 3월 18일 윤성호 감독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2010)를 상영한다. 3월 25일에는 ‘영화사랑방 : 이두용 감독의 호쾌한 태권 액션’ <돌아온 외다리>(1974)를 상영하며 상영 후에는 특별강연도 들을 수 있다. 또한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위한 ‘시니어극장’ 역시 작품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겸비한 추억의 영화를 선정해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무료로 상영하고 있으며, 티켓은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영화의전당 6층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하고 있다. 3월 20일에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파이트 클럽>, 4월 10일에는 고전 SF 드라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모든 상영작 정보와 상영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홈페이지 www.dureraum.org / 대표 051-780-6000 / 상영문의 051-780-6081~2)
□ 공연·전시
#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들 공연 ‘풍성’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폴 포츠 콘서트> <아버지>
2013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영화의전당의 봄축제에는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2013년 두레라움 스프링의 첫 문을 여는 작품은 3월 15일(금), 16일(토)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이자람의 판소리 브레히트 <억척가 2013>가다. <사천가 2012>를 통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던 이자람은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극적인 서사가 강한 <억척가 2013>을 통해 다시 한 번 관객에게 가슴 찡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시도로 객석을 무대 위에 설치하고 소리꾼은 객석을 등지고 공연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할 예정이다. 관객은 코앞에서 이자람의 소리를 듣고 호흡하고 함께 긴장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3월 23일(토)에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바흐 무반주첼로 모음곡 전곡 프로젝트’를 펼친다. 솔로 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3시간 가까이 연주하는 대장정이다. 전체 러닝타임은 중간 휴식을 포함하여 3시간 40여 분이 될 예정이다.
5~6월에는 세계적 거장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야외 콘서트(5.11), 폴 포츠 콘서트(5.25), 프랑스 ‘마기 마랭 탄츠 테아터’ 내한공연(6.1), 남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6.7~8) 등 화제의 공연들이 이어진다.
2012년 영화의전당 봄축제를 통해 국내 초연을 했던 연극 ‘아버지’도 관심을 끈다. 4월 19일(금)과 20일(토)에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아버지’는 아서 밀러 원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현대 한국의 상황에 맞게 풀어낸 작품으로 이순재, 전무송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매월 둘째 화요일에 열리는 동성화학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는 <서희태의 영화가 들리는 콘서트 4 – 영화배우 김영호>(3.12), 조윤범의 시네마 콘서트 시리즈(4.9), 서희태의 영화가 들리는 콘서트 5 –이정향 감독>(5.14)이 각각 마련된다.
이 밖에 세계 곳곳의 악기를 직접 보고 만지고 연주해 볼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계악기 감성체험전 <악기나라 소리궁전>이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특별전시장에서 5월 31일까지 열린다. 체험전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8인용 4D영화관도 준비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10:00 ~ 18:00 (17:00 입장마감), 입장료 : 균일 12,000원 (24개월 미만 무료입장), 예매처 : 인터파크 / 옥션티켓, 문의 1600-1887
공연·전시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고. 문의 051-78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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