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삶을 위한 아름다운 투쟁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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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9월 9일(목)부터 15일(수)까지 ‘제10회 스웨덴영화제’ 개최
‘삶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주제로 국내 미개봉작 5편, 역대 개막작 5편 등 총 10편 상영
다채로운 스웨덴 영화를 소개하며 스웨덴 사회와 문화, 스웨덴 사회가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공유해온 ‘스웨덴영화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오는 9월 9일(목)부터 15일(수)까지 7일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최하는 ‘제10회 스웨덴영화제’는 스웨덴에서 주목받았던 국내 미개봉 최신작 5편과 함께 역대 영화제에서 인기를 끌었던 개막작 5편 등 작품 10편을 선보인다.
제10회 스웨덴영화제의 주제는 ‘삶의 지속가능한 가치’이다. 깨진 가족애를 봉합하려는 엄마부터 늦은 나이에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빠까지, 일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는 스웨덴 청년부터 빈민촌에서 희망의 싹을 틔우는 스코틀랜드의 미혼모까지, 불가능할 거라는 주변의 시선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장애우부터 병마와 싸우는 아빠를 위해 힘이 되어주는 가족까지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인물들에게서 다양한 삶의 형태를 만나고, 위기에 처한 삶을 각자의 방식으로 모색한다. 희망을 잃지 않으면서도, 도전과 슬픔, 갈등에 직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10편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스웨덴영화제에서는 선보이는 작품은 가족의 의미와 새로운 삶에 대한 모색을 담은 ‘차터’(2020), 늦은 나이에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빠와 그의 딸 이야기 ‘나의 아빠 마리안’(2020),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주인공과 그 가족이 받아들여야 하는 아픈 현실을 유쾌하게 그린 우예 브란델리우스의 자전적인 영화 ‘런 우예 런’(2020), 장애인들이 패션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놀라운 여정을 그린 ‘캣워크’(2020), 쇠락한 도시의 현실 속에서 희망을 꿈꾸는 미혼모 이야기 ‘스킴 버드’(2019) 등 지난 1년 동안 스웨덴에서 주목받았던 국내 미개봉 작품 5편을 상영한다.
지난 영화제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개막작 5편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싱어 송 라이터 테드예르 데스타드가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 ‘문 오브 마이 오운’(2018), 잉마르 베리만 생전 인터뷰를 다큐멘터리로 영화화한 ‘베리만 아일랜드’(2006),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여인이 재활원을 드나드는 싱글맘과 연대하여 또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미나의 선택’(2015), 스웨덴을 떠나 노르웨이에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모습을 그린 ‘언더독’(2015), 스웨덴 영화 최고의 젊은 스타배우들이 그려내는 5개의 기발한 스토리가 교차하는 ‘스톡홀름 스토리’(2013) 등 영화를 통해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신임대사는 “주한 스웨덴 신임대사로서 맞이하는 첫번째 스웨덴영화제이다. 2012년 실비아 왕비의 개막으로 시작을 열었던 스웨덴영화제가 10년을 이어오며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며, “예술과 문화가 사람들을 연결하고 우리의 시각을 넓히는힘이 있다고 믿는다. 코로나의 어려움속에서도 스웨덴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만날수 있게되어 기쁘다.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 영화를 즐기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고 전했다.
방추성 영화의전당 대표는 "영화의전당이 스웨덴영화제와 함께 한 시간은 지리적 거리와 한계를 뛰어넘어 동시대인으로서 스웨덴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오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스웨덴영화제는 평소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화를 소개하여 스웨덴 문화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라며, "앞으로도 스웨덴영화제가 많은 관객들이 스웨덴 영화와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 온라인으로 스웨덴 영화인을 만나는 특별한 게스트 토크!
코로나로 인해 대면하는 관객과의 대화(GV)는 없지만, 비대면 방식으로 주요 상영작의 감독과 주역들을 만나는 기회를 마련한다. 제10회 스웨덴영화제의 개막작 ‘차터’의 ‘라스 G. 린드스트룀 프로듀서’와 ‘나의 아빠 마리안’의 ‘모르텐 클링베리 감독’, ‘런 우예 런’의 감독 ‘헨릭 휘페르트’와 주연 배우이자 각본가인 ‘우예 브란델리우스’의 인터뷰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작품 상영 후, 인터뷰 영상을 통해 약 20여 분 동안 게스트 토크가 진행되며, 주요 상영작의 감독과 주역, 제작자들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영화의전당이 주관하는 제10회 스웨덴영화제의 모든 상영은 균일 1,000원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한서문화예술협회와 함께 제10회 스웨덴영화제를 기념하는 ‘한정판 폰 스트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상영작 정보 및 상영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9월 1일(수)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예매, 9월 4일(토) 오전 9시부터 현장 예매가 진행되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6층 매표소에서 발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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