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장벽 없이 함께 보는 가치 2021-10-21
- 첨부파일
-
[영화의전당-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제8회 부산가치봄영화제’ 개최
장애 인식 개선 및 다양한 삶의 가치를 발견한 ‘국내·외 영화 10편’ 상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오는 10월 27일(수)부터 30일(토)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영화 축제의 장 ‘제8회 부산가치봄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2013년 창립기념상영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를 맞은 ‘부산가치봄영화제’는 영화의전당과 배리어프리영상포럼의 공동주최로 진행하고 있다. 매년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향유하는 영화 관람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누구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국내·외 우수 영화 10편을 선정하여 선보인다.
‘가치봄영화’는 일반 상영관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접하기 힘든 장애인을 위해 화면 해설이 삽입된다. 장애인은 영화에 대사 없이 진행되는 상황과 각종 시각적 정보를 음성 해설을 통해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화면 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동시에 제공하여 시·청각장애인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람 방법은 오픈형과 폐쇄형 두 가지로, 시청각 정보가 관객 모두에게 공개되는 ‘오픈형’과 특수 장비를 장착한 사람만 자막을 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폐쇄형’으로 나뉜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치 있는 국내·외 영화 10편 상영
‘제8회 부산가치봄영화제’에서 총 1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애에 대한 편견에 맞선 가족의 성장담을 그린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 ‘원더’(2017),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음성 해설을 쓰는 여자가 만나 함께 영화의 라스트 신을 완성해가는 이야기 빛나는’(2017), 강제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극과 극 친구의 100일 챌린지를 통해 행복과 무소유에 대한 고찰을 담은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2018), 청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선물'(2019), 까칠한 시각 장애인 셰프와 그의 곁을 지키는 반려견의 애틋한 이야기 ‘리틀 큐’(2019), 1980년대 해외 이민자 가정이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미나리'(2020), 부모의 품을 잠시 떠난 사랑스러운 두 자매의 특별한 모험기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2020), 철없던 어른이 돈 때문에 우연히 만난 시청각장애아동을 통해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세상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 ‘내겐 너무 소중한 너’(2020), 결정적 순간,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등 3편의 단편영화로 이루어진 '숏버스 감성행'(2021), 조선 후기 흑산도로 유배 간 정약전이 최초의 해양생물 백과사전을 집필한 이야기를 담은 ‘자산어보’(2021) 등이 상영된다.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제8회 부산가치봄영화제’는 부산광역시,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10월 27일(수)부터 30일(토)까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6층 시네라운지에서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점자 스티커 만들기 행사’가 열리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관람료는 균일 1,000원 (온라인 예매 20%, 당일 현장발권 80%).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대표/051-780-6000 /영화문의/051-780-6080)
- 다음글 영화의전당 개관 10주년,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 이전글 스트릿 댄스 배틀 경연대회 ‘댄스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