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알아줬으면 하는 다채로운 애니메이션의 세계로 떠나요~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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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서울인디애니페스트 순회상영회 ‘애니살롱전’개최
7월 29일(토)부터 독립애니메이션 영화제의 화제작 단편 총 36편과 함께하는 여행
국내 유일한 독립애니메이션 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의 2022년 출품작들로 채워진 ‘애니살롱전’이 2023 하반기 영화의전당을 찾아온다.
‘애니살롱전’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영화제의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상영 기회와 우수한 독립애니메이션을 활발히 소개하기 위해 ‘좋아서 다시 한 번’ 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부터 시작한 전국순회 상영 프로그램이다.
영화의전당은 2020년부터 기존의 단편영화 프로그램인 ‘인디스데이’를 통해 ‘애니살롱전(전 인디애니유랑단)’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에 대한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 다양성 및 애니메이션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하반기 매월 마지막 주 주말(토,일). 매월 1개 섹션, 2회 편성으로 마련하였다.
이번 ‘애니살롱전’ 순회상영회는 작년 서울인디애니페스트에 상영되었던 다양한 작품들 중 총 36편의 단편들을 ‘그저 잃어버릴 수만은 없는 것들에 대하여’,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동화의 세계’ ‘낯선 SF 판타지의 세계가 열린다’ ‘너의 이야기를 듣다’ ‘어떤 기억’ 다섯 개 테마의 섹션으로 재구성하였다. 영화제 당시 관객심사단이 직접 심사해 의미를 더하는 ‘관객심사단상’은 박세홍 감독의 <인형 이야기>가 선정 되었다. <인형 이야기>는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개막작으로 선정된 <건축가 A>는 “중단편 애니메이션이 보여주는 예술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과 자극은 문화적 다양성의 확장과 함께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학적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과 유연성을 발견한 작품”이라고 추혜진 프로그래머는 극찬하였다.
공감 가는 작품, 충격적인 작품도 있어 다양한 작가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특정 회사들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넓힐 수 있는, 기존 대중적인 세계관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부산 상영에 소개될 첫 번째 섹션 ‘그저 잃어버릴 수만은 없는 것들에 대하여’에서는 한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밝고 따뜻한 탄생을 시작으로 인생의 높고 낮은 과정을 인물의 집과 소지품으로 지켜본 <What We Leave Behind(우리가 두고 간 것들)>, 군인의 신분으로 요양원에서 일하게 된 주인공이 어느 순간 노인들의 얼굴을 보게 되는 <상실의 집>을 포함한 6편이 상영된다. 두 번째 섹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동화의 세계’는 주인공인 소미는 미미를 좋아하지만 미미는 넘버파이브에게 푹 빠져있다. 결국 소미는 넘버파이브처럼 앞머리를 자르게 되는 <사랑에 머리카락 쯤이야!>, 평화로운 밤의 한 아파트에 여자 혼자 있는 집에 강도가 침입하는 <아파트> 등이 포함된 8편이 상영된다. 세 번째 섹션 ‘낯선 SF 판타지의 세계가 열린다’는 무리에 속해가는 과정 중 강요받게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인 <NALSUM(날숨)>, 마감을 앞둔 작가가 피디의 독촉과 스트레스로 인해 망상으로 도피하게 되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등이 포함된 6편이 상영된다. 네 번째 섹션인 ‘너의 이야기를 듣다’에서는 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주인공은 수많은 방울이 떠다니는 미지의 공간에서 깨어나게 되고, 투신 이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주인공은 아내에게 달려가는 <친구야 눈물을 숨기렴>, 박 감독과 그의 스톱모션 인형들, 선녀와 나무꾼 그리고 요괴 이야기인 <인형 이야기> 등이 포함된 7편이 상영된다. 다섯 번째 섹션인 ‘어떤 기억’에서는 한 소녀가 슈퍼와 숲에서 엄마를 찾고 있는데 그 숲의 끝에서 엄마의 삶을 마주치는 <푸른>, 삶의 모양을 집으로 짓는 건축가 A씨는 지난날의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건축을 포기했지만 할머니의 보금자리를 건축하게 되면서 자신의 아픔을 마주하게 되고 오랫동안 완성되지 않았던 본인의 집을 완성하는 <건축가 A> 등이 포함된 9편이 상영된다.
서울인디애니페스트 순회상영회 ‘애니살롱전’은 7월 29일(토)부터 12월 31일(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주말(토,일). 매월 1개 섹션, 2회 편성으로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상영되며, 관람료는 균일 5,000원이다.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 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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