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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산불> 개최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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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진피지컬씨어터·영화의전당 공동기획제작




산불 포스터


영화의전당은 김남진피지컬씨어터와 공동제작하여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산불>을 오는 84-5일 하늘연극장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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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컨템포러리 댄스의 의미를 재확인 시킨 안무가 김남진이 2020년 호주에서 6개월간 이어진 사상 초유의 산불로 인해 죽어간 동물들을 떠올리며 무대화한 공연이다. 작품은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등 동시대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매핑영상, 컨템포러리 서커스, 현대무용, 연극, 창작음악 등의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켜 무대예술의 장르적 틀에서 벗어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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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입체적인 매핑영상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했고 퓨전 가야금 라이브 연주를 통해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벨기에, 프랑스에서 함께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서울과 부산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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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김남진은 2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춤에 입문하여 1995년 프랑스로 건너가 Cie Corinne lanselle, Cie Jacky Taffanel 등의 무용단에서 작업 후 외국인, 한국인 남자 무용수 최초로 프랑스 국립현대무용단(C.C.N.R.B)에 정식 입단했다. 그 후 현재 현대무용계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벨기에로 진출하여 역시 한국인 최초로 Les ballets C de la B 무용단에서 활동하며 세계 무용의 주류인 컨템포러리 댄스를 최일선에서 이끄는 최정상급 안무가인 시디 라르비 세르카위와 함께 작업한 위업을 가지고 있다.

 


귀국 후 본격적으로 추상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안무로서의 작업을 추구하고, 이에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우리나라 무용계에 댄스씨어터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다. 또한 예술가로서 사회적인 문제나 이슈에 대한 묵직한 탐구와 고민을 담은 창작활동에 몰두하면서 김남진은 한국 현대무용계에서 고유한 위치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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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진은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 <(2008)>, <미친백조의 호수(2009)>, 아이티 지진이 계기가 된 <두통(2010)> 등 지구의 심각한 환경 문제에 관련된 연작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작금의 상황이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이 낳은 결과이며, 이로 인해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큰 부담에 대해 우려한다.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산불>은 이러한 김남진 안무가의 작품세계가 고스란히 움직임의 언어로 투영된 작품으로 수많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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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202384일 금요일 오후 730, 5일 토요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양일 간 개최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안무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시간을 가진다. 전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영화의전당,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051-780-6060 www.durera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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