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아카데미 특별전 개최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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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후보작 <오펜하이머>에서
미개봉작 <패스트 라이브즈> <퍼펙트 데이즈> 까지
2월 27일(화)부터 한 달여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15편 상영
3월 10일(미국 현지시각)로 다가온 세계 최대 영화 축제인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2월 27일(화)부터 영화의전당(대표이사 김진해)에서는 ‘2024 아카데미 특별전’을 개최한다.
‘아카데미 특별전’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부문 후보작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하여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영화의전당 대표 프로그램이다.
먼저 만나볼 작품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등 총 1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는 기염을 토해낸 <오펜하이머>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미국의 천재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핵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인셉션>,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으로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했다.
뒤이어 각각 11개, 10개 부문에 오른 <가여운 것들>, <플라워 킬링 문>도 상영한다. <가여운 것들>은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부문 외에도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부문에 오른 SF 판타지 장르의 영화로 고드윈 벡스터 박사로 인해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은 벨라 벡스터의 삶을 다룬다. 주인공인 ‘엠마 스톤’은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다. <플라워 킬링 문>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조합으로 20세기 초 석유로 갑작스럽게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 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내 정식 개봉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어 상영작도 4편이 준비된다. 24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여 끊어질 듯 이어져온 인연을 돌아보는 운명적인 이야기로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가 주연을 맡은 <패스트 라이브즈>,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이자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충만하게 살아가는 도쿄의 공공 화장실 청소부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일본 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가 주연을 맡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퍼펙트 데이즈>,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에을 장식한 ‘그레이시’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줄리안 무어’, ‘나탈리 포트만’ 출연의 <메이 디셈버>, 혼자 사는 ‘도그’에게 단짝 반려 로봇이 생기며 벌어지는 꿈같은 일상을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 <로봇 드림>을 개봉일보다 일찍 감상할 수 있다.
인형 ‘바비’를 기반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로 2023년 월드와이드 수익 전 세계 1위를 달성하며 흥행에 대성공했던 <바비>, 지휘자이자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과 아내 ‘펠리시아 몬테알레그레 콘 번스타인’의 평생에 걸친 인연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1970년 겨울 방학을 맞아 모두가 떠나고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 주방장 ‘메리’가 특별한 방학을 보내며 벌어지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작품상, 각본상 등에 노미네이트 된 <바튼 아카데미>를 선보인다.
유명 작가 ‘산드라’가 남편의 추락사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며 사건의 전말을 그린 스토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추락의 해부>, 프랑스 혁명 이후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을 그린 작품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장면과 디테일한 감각으로 미술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부문에 오른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나폴레옹>, 신임 교사가 교내 도난 사건을 직접 해결하려다 더 큰 시련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국제장편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티처스 라운지>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제91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전작(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을 뛰어넘는다는 호평과 함께,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또 한 번 후보에 오른 유니버스 시리즈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같은 부문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상영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전 후보작을 미리 만나보며 수상작을 예측해볼 수 있는 ‘2024 아카데미 특별전’은 2024년 2월 27일(화)부터 한 달여간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경로 및 유료회원 5,000원이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고.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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