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녜스 바르다의 눈부신 성취를 추억하며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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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12월 17일(목)부터 ‘앙코르, 아녜스 바르다’ 개최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위대한 여성 감독 아녜스 바르다의 대표작 총 10편 상영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오는 12월 17일(목)부터 12월 27일(일)까지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끈 유일한 여성 감독이자 누벨바그의 대모로 불리는 아녜스 바르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앙코르, 아녜스 바르다’를 개최한다. 지난 2012년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으로, 지난해 영면에 든 아녜스 바르다의 예술 인생과 특별한 작품 세계를 회고하는 주요 작품 10편을 선보인다.
*누벨바그의 서막을 연 위대한 감독, 아녜스 바르다
누벨바그의 유일한 여성 감독 ‘아녜스 바르다’(Agnes Varda, 1928.5.30.~2019.3.28.) 는 기존 상업 영화의 관습에서 탈피하여 독창적인 연출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만들었다. 영화와 사진, 설치 미술 등 경계를 넘나드는 유목의 예술가였던 바르다는 영화에서도 극과 다큐멘터리를 오가는 자유로운 실험적 영화를 제작하였다. 삶과 사물을 사려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주체적인 여성의 내면과 정체성, 사회적 부조리와 모순 등을 끊임없이 조명하고 탐색하였다. 평생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은 바르다의 위대한 영화 세계는 영원히 회자될 것이다.
‘앙코르, 아녜스 바르다’에서 선보이는 작품으로는 헤어질 위기에 처한 부부의 이야기를 독특하고 실험적으로 다룬 바르다의 데뷔작으로, 프랑스 누벨바그의 진정한 첫 번째 영화라는 격찬 받은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1955), 바르다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다 준 작품으로, 한 여성의 내면과 삶을 관찰하며 유한한 삶의 의미에 관해 탐구하는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 불륜으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진정한 행복에 대해 묻는 ‘행복’(1965), 할리우드에 모여 사는 꿈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질서와 혼란이 뒤엉킨 실험으로 자유롭게 그린 ‘라이온의 사랑’(1969), 두 여성의 우정을 그리는 동시에 여성의 해방과 성장을 말하는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1977), 여성의 죽음에 대한 여정과 방랑 생활을 추적하며 영화적 허구와 다큐멘터리를 혼합시킨 ‘방랑자’(1985), 프랑스의 전설적인 스타일 아이콘 '제인 버킨'의 삶과 작업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며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허문 ‘아녜스 V에 의한 제인 B’(1988), 남편인 자크 드미 감독과의 추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은 ‘낭트의 자코’(1991), 버려진 물건을 줍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를 탐구하고 성찰하는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2000), 자신의 삶과 예술, 작품 세계에 대한 자서전적 영상 에세이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2008) 등 아녜스 바르다 감독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 총 10편을 상영한다.
‘앙코르, 아녜스 바르다’는 12월 17일(목)부터 12월 27일(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원 (매주 월, 화요일은 상영 없음). 아녜스 바르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2월 23일(수) 7시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2000) 상영 후,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특별 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12월 17일(목) 부터 선착순으로 상영작 배지를 증정하거나 현장 추첨을 통해 아녜스 바르다 배지를 증정하는 소소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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