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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경직된 사회를 바라보는 역동적인 시선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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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311()부터 소마이 신지 회고전개최

일본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소마이 신지의 문제작 총 11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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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오는 311()부터 325()까지 일본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끈 소마이 신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소마이 신지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은 소마이 신지가 남긴 독특한 예술적 궤적을 돌아보고, 1980년대 일본 영화계의 흐름까지 엿볼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마이 신지

1980년대 일본 뉴웨이브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소마이 신지(相米慎二, 1948.1.13.~2001.9.9.)는 롱 숏과 롱 테이크 촬영 그리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대담한 카메라 워크로 독창적인 영화적 공간을 창안했다. 또한 당대에 유행한 아이돌 장르에 젊음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나 청소년기의 분노와 좌절감을 절절하게 담아냈다. 이를 통해 소마이 신지는 경직된 기성세대의 부조리를 풍자하며 일본 사회의 한 단면을 포착했고, 약동하는 삶의 모습과 죽음의 기운을 절묘하게 뒤섞었다. 데뷔작 <꿈꾸는 열다섯>부터 <바람꽃>에 이르기까지 총 13편의 영화를 연출한 소마이 신지는 일본 영화사에 있어 큰 족적을 남겼으며 후대 감독들에게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번 소마이 신지 회고전에서는 부동산의 실수로 동거를 하게 된 10대 남녀의 불안한 내면과 욕망을 쓸쓸한 분위기로 그린 데뷔작 꿈꾸는 열다섯’(1980), 평범한 여고생이 야쿠자의 보스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아이돌 영화의 영역을 확장하는 독특한 연출로 주목받은 세일러복과 기관총(1981), 요시무라 아키라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뱃사람의 굴곡진 삶을 그린 물고기 떼(1983), 절망의 끝에서 만난 남녀의 욕망을 그린 소마이 신지의 유일한 로망 포르노 러브 호텔(1985), 태풍 치는 밤 고립된 사춘기 청소년들의 위태로운 심리를 특유의 카메라 워크를 통해 파격적으로 그린 태풍 클럽’(1985), 부잣집에 입양되지만 불행한 삶을 사는 고아를 무작정 데려와 키우는 한 남자와 고아의 이야기 눈의 노래’(1985), 불미스럽게 죽은 여배우가 새 삶의 기회를 얻는 도쿄 하늘 반갑습니다’(1990), 아동 문학상을 수상한 히코 다나카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부모의 이혼을 겪게 된 소녀의 시련과 성장을 그린 이사’(1993), 특별한 여름을 보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게 되는 소년들의 성장기 여름 정원’(1994), 어린 시절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가 갑자기 나타나 벌어지는 소동극으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코미디 , ’(1998), 삶의 의욕을 상실한 남녀의 여정을 담은 소마이 신지의 유작 바람꽃’(2000) 등 모두 11편을 선보인다.

 

소마이 신지 회고전20213 11()부터 325()까지 (매주 월요일 상영없음.)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7,000, 유료회원과 청소년 및 경로는 5,000. 상세 일정 및 김은정, 김필남 평론가의 영화해설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 org) 참조.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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