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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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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스타슈의 고향인 페삭에서는 매년 지역에서 가장 정숙한 아가씨를 뽑는 ‘장미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사회변혁을 외치는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이어지던 격동의 1968년, 외스타슈는 페삭으로 가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는 이 행사를 촬영한다. 마치 자신은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외스타슈는 어떠한 코멘트도 없이 대회를 지켜본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1979년, 외스타슈는 다시 페삭으로 가 ‘장미아가씨 선발대회’를 촬영한다. 지역 사회의 삶을 관찰한 이 연작 다큐멘터리를 통해 외스타슈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기존 사회체제의 위선과 모순에 사뭇 진지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냉소를 날린다.
* 묶음 상영 안내 : 다음 작품들은 함께 상영됩니다.
- 나쁜 친구들(42분) + 산타클로스는 파란 눈을 지녔다(50분)
- 페삭의 처녀 1968(55분) + 페삭의 처녀 1979(67분)
- 불쾌한 이야기(50분) + 알릭스의 사진(15분) + 히에로니무스 보슈의 쾌락정원(3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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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표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감독+ 더보기
장 외스타슈(Jean Eustache)
1938년 11월 30일 프랑스 페삭 출생. 17년 동안 단 두 편의 장편 극영화를 만들었을 뿐이지만 프랑스 영화사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광이었으며, 60년대 초반, 아내가 비서로 일하던 ‘카이에 뒤 시네마’의 사무실 근처를 어슬렁거리다 고다르의 조감독으로 영화경력을 시작했다. 매우 자전적인 내용의 첫 중편 <로빈슨네 집>(후에 <나쁜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개봉)과 두 번째 작품 <산타클로스는 파란 눈을 가졌다>는 파리 시내를 배회하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개인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표면에 나서지 않는 금욕적인 태도로 인해 영화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데 많은 곤란을 겪었으며, 편집기사로 일하는 틈틈이 개인적인 다큐멘터리들을 찍었다. 1973년, 68혁명 이후의 절망 속에서 성과 예술을 격렬한 감정으로 토론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은 <엄마와 창녀>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며 처음으로 광범위한 명성을 얻었다. 다음 작품 <나의 작은 연인들> 이후 상업영화권과는 상관없이 다큐멘터리와 단편 작업을 비타협적으로 지속하다, 1981년 11월 3일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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