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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8Th BUSAN INTER-CITY FILM FESTIVAL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 2024.08.30.-9.1. 영화의전당, 무사이극장

(2024 인터시티)부산

GV1 (2024 Inter-Dity)BUSAN
프로그램명
제8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상영일자
2024-08-30(금) ~ 2024-09-01(일)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70min | D-Cinema | color/b&w | ⓔ  | 한국(부산) |
관람료
감독
배우
  • Busan l 70분ㅣ




    * 본 상영작은 영어자막을 지원합니다.


    * This screening supports English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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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이에요! It’s Gimbap


    극영화|컬러|13분|2023|부산


    Fiction|Color|13min|2023|Busan




    배우님은 무슨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 who's the actor?


    극영화|혼합|28분|2023|부산


    Fiction|Color, B&W|28min|2023|Busan




    살이 살을 먹는다 Laid-back Town 


    극영화|컬러|29분|2023|부산  


    Fiction|Color|29min|2023|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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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밥이에요! It’s Gimbap


    극영화|컬러|13분|2023|부산


    Fiction|Color|13min|2023|Busan




    시놉시스 | Synopsis


    손님 하나 없는 김밥집에 삐삐가 나타났다.


    A kimbap restaurant with no customers suddenly had Pippi Longstocking appear.




    리뷰 | Review


    스크린을 응시하다 보면, 특정할 수 없는 과거에 느꼈던 정감이 들숨에 가득 섞여 들어오는 때가 있다. 아마도 그런 순간에 느껴지는 막연하고도 강력한 그리움은,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여 왔을 것이다. 이 작품은 영화와 극장이 주는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오늘날 잘 사용되지 않는 아카데미 화면비를 고른 취향이, 그 옛날 어린이들을 매료시켰던 삐삐를 영화에 끌어들인 결정이, 삐삐의 목소리를 후시녹음 처리한 선택이, 영화가 응시하고 있는 방향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물론 그 선명함이 영화를 다소 과장되게 만드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그 단순성이야말로 이 영화가 소박한 따뜻함을 성취 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다. 또한 영화의 단순함과 소박함에는 영화 너머의 현장을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한데 모여 우당탕, 우왕좌왕 동화를 만들고 있는 어른들의 모습을 눈앞에 선히 떠오르게 만드는 힘이. (성동욱)


    There are moments when watching the screen evokes a profound, indescribable nostalgia from the past, a feeling that has drawn countless people to theaters over the years. This work captures this nostalgia for films and theaters. The choice of the rarely used Academy aspect ratio, the inclusion of Pippi—a character once beloved by children—and the post-production overdubbing of Pippi’s voice all highlight the film’s direction. While this clarity may occasionally seem exaggerated, it is the film's simplicity that enables it to convey a warm, modest charm. Additionally, its simplicity evokes the image of adults playfully creating a fairy tale, bridging the film with the imagination of its viewers. (Sung Dongwook)




    감독 l Director 


    이강욱 Lee Kang Wook


    필모그래피 | Filmography


    검치호 (2022)






    배우님은 무슨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 who's the actor?


    극영화|혼합|28분|2023|부산


    Fiction|Color, B&W|28min|2023|Busan




    시놉시스 | Synopsis


    배우인 길호와 민국은 자기가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해 매달 유튜브 영상으로 기록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배우인 유정과 세완을 만나게 되고 길호는 둘 사이에서 각각 다른 연기를 하게 된다.


    Actors Gil-ho and Min-guk choose the roles they want to play and document them in monthly YouTube videos. During this process, they meet new actors Yu-jung and Se-wan, and Gil-ho ends up performing different roles with each of them.




    리뷰 | Review


    영화엔 카메라 앞에 설 기회를 갈망하는 배우들이 나온다. 현장에 나서지 못하는 그들은 작은 캠코더를 가지고 자신들이 일상에서 겪었던 상황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한다. 그들은 그들의 사연이 재현되는 순간을 카메라 뒤에서 지켜본 뒤, 자신의 경험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이해를 얻게 된다. 이 설명만을 놓고 보면 카메라의 직관적 능력을 영화 전면에 내세워 형식적 실험을 추구하는 일군의 영화들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박천현이 가리키는 방향은 다른 쪽이다. 박천현은 카메라가 그 앞에 놓인 존재들에게 미치는 영향만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배우들의 액션과 리액션이 카메라와 카메라 뒤에 선 존재들에게 미치는 영향까지를 아울러 품고 있다. 그러니 영화는 연출자가 카메라가 가진 능력을 기반으로 배우와 연기 예술을 탐구하는 실험실이 아니라, 카메라를 중심축으로 운동하고 있는 존재들의 상호주체성과 공동체성을 밝게 비추는 르포르타주다. (성동욱)


    In films, there are actors who yearn for the opportunity to stand in front of the camera. Unable to be on set, they use small camcorders to create videos depicting the situations they encounter in their daily lives. As they watch their stories being reenacted, they gain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ir experiences. Based on this description alone, one might think of a group of films that pursue experimentation by emphasizing the intuitive capabilities of the camera. However, the Park points to is different. He doesn’t only focus on the impact the camera has on the subjects in front of it. He encompasses the effects that actors' actions and reactions have on both the camera and the individuals standing behind it. Thus, his films are not experimental laboratories where directors explore acting and performance based on the camera's capabilities. Instead, they are a kind of reportage that brightly illuminates the intersubjectivity and communality of beings in motion around the camera. (Sung Dongwook)




    감독 l Director 


    박천현 Park Cheon hyeon


    필모그래피 | Filmography


    바이킹 (2023)


    메이 앤 준 (2023)






    살이 살을 먹는다 Laid-back Town 


    극영화|컬러|29분|2023|부산  


    Fiction|Color|29min|2023|Busan




    시놉시스 | Synopsis


    지와는 오랜만에 고향 집에 돌아와 잠만 잔다. 잠에서 깬 지와는 예전에 함께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한 민식을 찾으러 돌아다닌다.


    Jiwa returns home after a long time, sleeps, and then searches for Minsik, her former business partner.




    리뷰 | Review


    하릴없이 동네를 돌아다니고, 낙서를 하고, 겨울잠을 자듯 긴 잠에 들고, 오징어 입을 다듬고… 영화는 행위의 목적과 결과가 효율, 가치, 의미 같은 것에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일들의 연쇄다. 어떤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고즈넉한 시골 마을, 사람들을 따라 마음 가는대로 흘러다니며 독특한 정취를 자아내는 이 영화는 쉽게 무언가가 되려 하지 않아서 좋다. 아니, 그럴 수 없다고 생각 하는지도. 늘 그래왔던 것들이 견딜 수 없어진 순간, 누군가는 그걸 바꿔보려 하고 누군가는 떠나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무력감, 불안, 상념, 외로움이 어디 정체된 시간 안에서만 생성될까. 그 무엇이 곁에 있어도 굴하지 않고 그들이 자유롭길 바란다. (김지연)


    Wandering aimlessly, doodling, hibernating, trimming squid mouths... This film shows actions that never reach efficiency, value, or meaning. In a quiet rural village where nothing happens, it follows people, creating a unique atmosphere. It is refreshing because it doesn't try to be anything, or maybe it thinks it can't. When the bearable becomes unbearable, some try to change it while others think it's time to leave. Feelings of powerlessness, anxiety, and loneliness aren’t confined to stagnant times. Regardless of what accompanies them, I wish for them to remain unyielding and free. (Gim Jiyeon)




    감독 l Director 


    전소영 Jeon So young


    필모그래피 | Filmography


    살이 살을 먹는다(2023)






    * 본 상영작은 영어자막을 지원합니다.


    * This screening supports English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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