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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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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의 대화]
일시 3월22일(토) 16:00
장소 소극장
참석 박정미 감독
진행 김은정 영화평론가
런던에서 직장을 잃고 생계의 위기를 맞닥뜨린 주인공은 <1년간 돈을 사용하지 않고 살기>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주인공은 생존에 필요한 세 가지. 잠잘 곳, 먹을 것, 이동수단을 돈을 사용하지 않고 해결할 방법을 찾아 나선다. 먼저 런던에서는 낭비에서 생존의 열쇠를 찾는다. 빈 건물을 무단 점거하는 스퀏팅과 보트에서 사는 친구가 여행을 떠난 동안 보트를 돌봐주는 보트 시팅으로 잠잘 곳을 마련하고, 버려진 음식을 주워 먹는 스킵다이빙으로 먹거리를 구하며, 자전거 가게에서 공짜로 얻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주인공은 환경 문제와 생태적 삶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준다는 말에 영국 시골의 친환경 공동체들을 찾아가고, 조금씩 자급자족 생계와 자연적 삶의 방식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영국을 떠나선 히치하이크로 유럽을 여행한다. 자연인들과 야생에서 생활하며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하고, 스무 명의 히피와 대형 카라반으로 여행하며 참된 자유와 평화의 길을 찾기 위한 흐름에 자신을 맡긴다.
돈을 사용하지 않는 여정 속에서 주인공은 가능성의 한계가 사라지는 대자유를 경험한다. 그러나 동시에 돈 없이 떠도는 여성이 마주해야 하는 온갖 위험과 두려움을 맞닥뜨린다. 그리스에서 프로젝트 1주년을 맞이한 주인공은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길을 찾고자 더욱 무모한 여정을 이어간다. 돈과 계획 없이 튀르키예와 이란을 여행하며 모든 인간의 가슴에 자리한 사랑과 연민의 자질을 경험하고, 모든 존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진리에 눈을 뜬다. 그러나 주인공은 이란의 한적한 시골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칼로 위협받는 사건을 겪게 되고, 여정을 이끌던 ‘연결’에 대한 믿음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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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PARK Jeongmi)
감독은 2년간의 '0원살이 프로젝트'를 마치고 2016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2022년에 '0원살이' 여정 이야기를 담은 책 <0원으로 사는 삶>을 출간했으며, 이 책은 2023 아시아 북 어워드에서 올해를 빛낸 아시아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감독은 지리산 자락 외딴 숲속의 빈집을 고쳐 살고 있으며, 2024년에 첫 장편 영화 <담요를 입은 사람>을 제작 완료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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