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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과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사는 조 앞에 무명 시나리오 작가 제이크가 나타난다. 조와 제이크는 곧 사랑에 빠지고, 조는 이혼 후 아이들과 함께 제이크와의 새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모든 일은 순조로웠고, 조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 사이 제이크는 시나리오 작가로 성공하게 되고, 조는 제이크의 아이를 임신한다. 하지만 조는 제이크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동명의 소설을 영국의 대작가 해럴드 핀터가 각색했으며, 잭 클레이튼이 가부장적 결혼 제도에 갇힌 여성의 삶을 통찰력 있게 들여다본다. 불안과 공허에 빠진 조의 심리 상태를 탁월하게 표현한 앤 밴크로프트는 칸영화제에서 주연상을 수상했다.

  
  

  * 1964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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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상영시간표

  04월 05일 (토) 20:00 (203석) 04월 06일 (일) 15:20 (20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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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클레이튼(Jack Clayton)
  10대 때 알렉산더 쿠르다의 런던 필름에서 일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2차 대전 후에도 제작 부서에서 계속 일하던 클레이튼은 1955년 고골리의 소설 '외투'를 영화화한 <외투 The Bespoke Overcoat>로 연출자로 데뷔하고, 1958년 <꼭대기 방>으로 '앵그리 영맨' 운동의 기수가 된다. 그 후 클레이튼은 심리 공포물 <무고한 사람들 The Innocents>(1961), 부부간의 얘기를 다룬 <엄마네 집 Our Mother's House>(1964) 등을 만들며 대표적인 영국 감독으로 자리 잡는다. 그러나 1974년 발표한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가 흥행에 실패하며 침체기를 겪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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