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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예정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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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2 - 무(巫) : 욕망과 처벌의 울림(소극장)(2025BISFF)

Korea - Mu (Korean Shamanism) : The Resonance of Desire & Punishment between Life and Death

프로그램명: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일자: 2025-04-27(일) ~ 2025-04-29(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77min | D-Cinema | color |
관람료: 일반 8,000원 / 청소년 7,000원
감독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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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Forest of Echoes ⑫

임유리│S대한민국│2023│극영화│22'│DCP│Color

술 취한 청년들에게 쫓겨 마을 뒤 금지된 숲으로 도망쳐 들어온 옥연. 몇 년 전 옆 마을로 시집간 앞집 언니 방울을 만나는데, 여전히 혼례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갈 곳이 없어. 죽은 듯이 살게."

깊은 숲과 바닷가 등 매력적인 로케이션은 여러 시공간의 성격을 부여한다. 짚신과 꽃신을 번갈아 신는 것처럼 생과 사는 이어져 있고 이를 표현한 편집의 감각이 생의 욕망을 강렬하게 발산한다.

함진아비 Hamjinabi ⑮

이상민│대한민국│2023│극영화│25'│DCP│Color

철규에게 오랜 고향 친구 영훈이 찾아와 함진아비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연락 한 번 없던 친구의 부탁에 주저하는 철규. 그런데 결혼 상대가 하필이면 순이라고 한다.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아야 살 것 아니여.”

캐치볼 공처럼 돌아온 업보에 영화 속 남성들은 함을 팔러 간다. 그런데 이 함진아비 의례 자체는 거짓된 의식의 형식을 빌리는데 이들이 제 발로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소환됐기 때문이다. 작품은 살아 있는 것과 죽은 존재가 공존하는 초현실적 분위기로 경계를 오고 가며 시종일관 긴장을 놓치지 않는다.

작두 Blades ⑮

정재용│대한민국│2023│극영화│30'│DCP│Color

다리가 불편한 기동은 무당인 엄마 이화를 따라 방송국 촬영팀과 함께 엄마가 지원에게 신내림을 하는 여정에 동행한다.

“오빠. 엄마 너무 무서워하지 말아요.”

무녀는 신딸이 될 젊은 여성과 혼기를 넘은 아들 사이에서 신통함과 모성을 뿜어낸다. 신성은 욕망과 질투, 장애를 따라 움직이다 흡사 무기력한 존재이나 혈육인 아들의 성적 욕망과 마주한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진 세 인물의 탁월한 연기는 작품에 강렬함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