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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별 상영시간표

프리즘 1 - 사운드 이미지(테크)(2025BISFF)

Prism - Sound Image

프로그램명: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일자: 2025-04-26(토) ~ 2025-04-27(일)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74min | 16mm | color/b&w |
관람료: 일반 8,000원 / 청소년 7,000원
감독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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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모양 Sound Shapes Ⓖ

가이 셔윈│영국│1972│실험영화│3'│16mm│Color

“이 작품은 내 첫 16mm 영화로 리듬을 시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카메라 없이 실험한 작품이다. 작품은 네 개의 단순한 형태와 네 개의 단순한 사운드로 구성되는데, 이미지는 블랙 필름을 펀칭해 만든 것이고 사운드는 필름의 음향이 기록되는 부분에 스크래치해서 만들었다. 이런 스크래치는 음악 작곡과 유사한 방식으로 바 형태의 구조를 사용했다. 각각의 바는 1초 정도 진행되는데, 이는 다시 2, 3, 4, 또는 6개와 초 단위의 시각적 진동으로 나뉜다. 이는 다시 패턴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예를 들면 ⅔, ¾, 3/4/6, 2/3/6이다. 영화의 각각의 섹션은 이미지와 사운드 그리고 초당 비트로 임의적 관계를 맺는다.”

아프리카 여행 Unsere Afrikareise Ⓖ

피터 쿠벨카│오스트리아│1961–1966│실험영화│13'│16mm│Color

“내 생각에 다큐멘터리는 시와 같다. 인류 최초의 사건들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실용주의 이전에 시가 존재했고, 일상의 모든 활동이 시적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아프리카 여행>이 강렬하게 응축된 특징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부분적으로 쿠벨카 감독이 이미지와 이미지, 사운드와 사운드, 이미지와 사운드를 무수히 연결해 하나의 통일된 전체로 섬세하게 연출했기 때문이다.”

드레스덴 다이너모 Dresden Dinamo Ⓖ

리스 로즈│영국│1971│실험영화│5'│16mm│Color

이 영화는 영화적 환상을 다양한 측면에서 해체하고자 노력했던 런던영화감독협동조합 구성원들이 틀을 마련해 1970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구조·유물론적 운동의 일환이다. 감독은 16mm 필름 스트립의 이미지와 사운드 부분에 ‘레트라톤’ 스크린톤을 직접 붙여 이미지가 스크린에 비침과 동시에 소리로 읽히도록 만들었고, 이를 통해 영화에서 시각이 가지는 우월성을 끌어내리되 일종의 시각과 청각의 동등성을 구축하려 했다. 영사 도중 우연히 필름 프레임 중 하나가 가운데 ‘도’ 소리를 내는 것을 발견한 감독은 영화를 음악처럼 만들게 된다.

리오 짐의 노래 The Song of Rio Jim Ⓖ

모리스 르메트르│프랑스│1978│실험영화│6'│16mm│B&W

모리스 르메트르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카우보이 영화의 시조이자 제작자인 토머스 H. 인스와 윌리엄 하트에게 바치는 찬사이다. 영화는 ‘서부’ 이야기를 영상이 아닌 사운드 트랙으로 들려주며,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 영상을 보여준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관객들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서부, 비(非)서부 영화 장면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10개의 그림 10 Drawings Ⓖ

스티브 패러│영국│1976│실험영화│20'│16mm│B&W

<10개의 그림>은 단편영화 10편을 모은 작품이다. 영화마다 18인치(45.7cm) 크기의 투명 필름 스트립 50개를 나란히 배치해 18 x 36피트(5.5 x 11m)짜리 직사각형을 만들었다. 또한, 각 직사각형에 기하학적 형태를 그리고 이 셀룰로이드 스트립들을 이어 붙여 영화 한 편을 만들었다. 사운드는 옵티컬 사운드 트랙까지 이어진 이미지를 통해 만들어 냈다.

옴 Om Ⓖ

존 스미스│영국│1986│실험영화│4'│16mm│Color

“이발, 옷 그리고 이미지·사운드에 관한 영화.” (존 스미스)

“이 4분짜리 영화는 청각, 시각, 의식적 고정 관념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탐구한다. 스미스 감독은 주로 연상 장치를 활용하여 보는 이에게 이러한 고정 관념 신호를 보내고, 우리의 예측 방향을 잽싸고 교묘하게 조종한다. 영화 구조는 놀랍도록 단순하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절묘하다. 이미지가 전환되고 병치가 일어나면서 보고 들었다고 생각한 것이 궁극적으로 전복되고, 우리는 하나의 뚜렷한 고정 관념에서 완전히 정반대로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