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감독
소마이 신지(Somai Shinji)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 태어났으며, 홋카이도에서 자랐다. 대학을 중퇴한 뒤 하세가와 가즈히코 감독의 소개로 닛카츠에 입사하였다. 하세가와는 물론, 소네 추세이, 데라야마 슈지 등을 시작으로, 주로 로망 포르노 장르의 감독들 아래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한다. 1970년대 말에 닛카츠를 나왔으며,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꿈꾸는 열다섯>으로 1980년에 드디어 감독 데뷔한다. 데뷔작부터 롱 숏, 롱 테이크를 활용한 특유의 카메라 호흡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어진 <세일러복과 기관총> <태풍 클럽>의 흥행과 호평으로 1980년대 일본 영화의 재건을 이끈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차기작을 준비하던 소마이 신지는 2001년 암으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