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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그리스의 신화적 인물들이 여섯 개의 대화를 나눈다. 이들은 구름이 걸려 있는 나무 위에서 땅으로 내려오며, 체사레 파베세의 『레우코와의 대화』를 인용한다. 오이디푸스와 눈먼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는 신의 존재를 논한다. 영화의 후반부는 파베세의 『달과 불』을 각색해 현재를 다루면서, 종전 후 고향에 돌아온 이민자가 공산주의자 친구와 함께 농민의 굴곡진 삶과 풍경의 흔적을 찾아다닌다. <구름에서 저항으로>는 유려한 내적인 동력에 의해 나아가는 영화다. 고대와 현대, 신화와 역사의 가교를 놓으며 상실과 저항에 관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 BELVA Film GmbH (Switzerland)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특별 강연*

  일시: 7월 20일(토) 16시 <구름에서 저항으로> 상영 후

  강연: 임재철 (영화평론가)

  주제: <구름에서 저항으로>를 중심으로 본 스트로브와 위예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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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위예(Danièle Huillet)
  1933년에 태어난 장-마리 스트라우브는 알제리 사태 중 징집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를 떠났고, 독일로 가서 뉴저먼시네마 운동의 창립 일원이 되었다. 그는 도피 중에 평생의 동반자이자 예술적 협력자가 된 다니엘 위예(1936년생)를 만나 의기투합하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화해불가>(1965), <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연대기>(1967), <시칠리아!>(1999) 등 미학적으로 주요한 영화들을 공동 연출했다. 다니엘 위예는 2006년 세상을 떠났다.

  

  장-마리 스트로브(Jean-Marie Stra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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