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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 드문 토스카나의 시골 농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할 12살 소녀 젤소미나는

  아버지의 양봉일을 돕고 동생들을 돌보느라 바쁘기만 하다.

  어느 날 소년원 출신의 한 남자아이가 이 집에 위탁되고

  유명 TV프로그램이 마을을 찾아오면서 변화가 찾아온다.

  젤소미나는 큰 상금이 걸린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지만

  세상과 유리된 삶을 고수하는 아버지를 설득하기란 쉽지 않다.

  
  

  [보도 자료]

  <더 원더스>는 외딴 시골집, 아버지를 도와 양봉을 치는 12살 소녀 ‘젤소미나’가 겪는 경이로운 여름에 대한 이야기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최신작들의 인기에 힘입어 소환된 숨은 보석 같은 영화이다. 2014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고, 감독의 다음 작품이자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행복한 라짜로>(2018)와 역시 칸에서 큰 주목을 받은 <키메라>(2023)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정체성 삼부작’의 출발을 알린 영화이다. 실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양봉 농가 출신인 감독의 자전적인 요소들이 진하게 녹아 있는 한편, “손에 만져질 듯한 현실감”(Slant Magazine)과 “마법 같은 신비”가 공존하는, 감독만의 독특한 색깔이 확실하게 드러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점점 심화되는 주인공 ‘젤소미나’와 아빠의 갈등을 암시한다. 두 자매가 헛간에 비쳐드는 햇살을 마시는 몽환적인 장면에서 시작한 영상은 아빠와 딸들이 양봉을 하는 장면으로 전환되며 이 가족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후 어느 바닷가, 물놀이를 하던 젤소미나와 가족들은 ‘전원의 기적’이라는 TV프로그램 홍보 영상팀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여신 같이 하얀 드레스를 입은 진행자 ‘밀리’(모니카 벨루치)를 만난다. 밀리가 젤소미나에게 머리핀을 선물하자 소녀는 수줍음과 동경이 섞인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마침내 젤소미나는 아빠에게 ‘전원의 기적’에 참가해도 되는지 묻고 아빠는 경멸이 담긴 어조로 거절한다.

  
  

  자신의 삶의 방식을 딸이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아빠와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 딸의 갈등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궁금증과 함께 클로즈업된 소녀의 얼굴에 벌 두 마리가 앉아 있는 마지막 장면은 이 영화만의 독특한 신비감을 더한다. 이와 더불어 “먼지처럼 부드럽게 마음에 내려앉는 이 영화의 마법!”(The Telegraph), “미묘하게 윙윙거리는 은밀한 힘을 가진 영화”(Village Voice), “다정한 친밀감과 부드럽게 굽이치는 연출”(New York Times) 등 영상에 삽입된 외신들의 찬사는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할 듯하다. 

  
  

  부녀 간의 갈등을 암시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더 원더스>는 7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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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상영시간표

  09월 12일 (목) 19:20 (206석) 09월 17일 (화) 12:40 (205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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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체 로르바케르(Alice Rohrwacher)
  이탈리아 피에졸레 출생. 튜린과 리스본에서 공부한 후, 연극 극단의 작곡가이자 다큐멘터리의 편집감독으로 활동했다. <천상의 육체>(2011)가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소개된 것에 이어, <더 원더스>(2014)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성감독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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