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아쿠아리움과 국가 + 호수의 사람들 + 로봇에 대항하는 프랑스(스트로브 & 위예 회고전)
기획
15세
The Aquarium and the Nation + People of the Lake + France Against the Robots
- 프로그램명
- [시네마테크] 지나간 미래 X 다가온 과거: 장-마리 스트로브 & 다니엘 위예 회고전
- 상영일자
- 2024-07-18(목) ~ 2024-08-11(일)
- 상영관
- 시네마테크
- 작품정보
- 32 + 19 + 10min | D-Cinema | color | ⓔ | Switzerland_France / Switzerland / Switzerland | 2015/2018등 |
- 관람료
- 일반 7,000원 / 유료회원, 청소년(대학생 포함) 5,000원 / 우대(조조, 경로 등) 4,000원
- 감독
- 장-마리 스트로브(Jean-Marie Straub)
- 배우
- 에메 아넬, 크리스티안 베샴브르 / 크리스토프 클라베르, 조르지오 파세로네 / 크리스토프 클라베르
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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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묶음 상영 안내: <아쿠아리움과 국가> <호수의 사람들> <로봇에 대항하는 프랑스>는 함께 상영됩니다.
<아쿠아리움과 국가>(2015, 장-마리 스트로브)
영화는 수족관 속에서 조용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여 준다. 음악이 폭발하듯 시작하기 전까지 이 수족관 세계가 우리의 세계라는 것은 알기 쉽지 않다. 앙드레 말로의 소설 『알텐부르크의 호두나무』를 한 노신사가 낭독함으로써 물고기들은 수족관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이어서 장 르누아르의 영화 <라 마르세이유>(1938)에서 국가라는 새로운 정체성의 탄생을 보여 주는 장면이 뒤따른다. 시간의 흐름과 인간 운명을 숙고하는 이 영화는 이미지, 음악, 텍스트, 인용의 변증법적 조합을 보여 준다.
© BELVA Film GmbH (Switzerland)
<호수의 사람들>(2018, 장-마리 스트로브)
스트로브는 마지막 두 작품 <호수의 사람들>과 <로봇에 대항하는 프랑스>을 말년의 삶을 보낸 스위스에서 연출하여 제네바 호수의 푸른 물빛을 담는다. 자닌 마사르의 소설 『호수의 사람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2차 세계 대전 시기 난민 보트로 호수를 건너며 레지스탕스 활동을 한 어부들, 그리고 이들이 전후 스위스 새로운 좌파 출현에 기여한 과정을 들려준다. 이 무조건적 환대의 경험은 정치적 씨앗을 심었지만, 스트로브는 형체를 갖추지 않은 물의 이미지가 지배하는 풍경을 보여 주면서 오늘날 유럽이 맞이하는 변화를 반추한다.
© BELVA Film GmbH (Switzerland)
<로봇에 대항하는 프랑스>(2020, 장-마리 스트로브)
한 남자가 호숫가를 따라 걷고 있고 카메라가 그 뒤를 따른다. 그는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는 시스템에 관한 독백을 시작한다. 그가 암송하는『로봇에 대항하는 프랑스』는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1945년 텍스트로, 로봇은 모든 체제(나치, 파시즘, 자본주의, 민주주의, 공산주의)를 망라하며 지배하는 산업 기계의 의미를 획득한다. 이러한 낭독/산책 장면은 황혼 무렵과 환한 대낮, 두 시간대를 배경으로 반복되며, 스트로브의 마지막 영화는 잊지 못할 영성적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 BELVA Film GmbH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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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리 스트로브(Jean-Marie Stra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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