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감독
난니 모레티(Nanni Moretti)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국민 감독 겸 배우이자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 거장 난니 모레티. 1978년 두 번째로 발표한 장편 <에체 봄보>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이탈리아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으며 1981년 <좋은 꿈 꿔> <미사는 끝났다> <4월> <나의 즐거운 일기> 등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을 선보여 이탈리아의 국민 감독으로 떠올랐다. 정치를 풍자하는 코미디 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그는 2001년 <아들의 방>으로 그 동안의 작품 세계와는 다른 미학적 변신을 선보였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든다’는 난니 모레티는 아들을 잃은 남자의 상실감을 매끄럽게 풀어낸 <아들의 방>을 통해 2001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의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