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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Scissor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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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소년 팀 버튼은 상상력이 뛰어났으며, TV에서 방영되는 B급 공포영화를 좋아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후 월트디즈니에 입사했으나, 그의 기괴한 상상력은 디즈니에서 받아들여지지 힘든 것이었기 때문에 퇴출당한다. 동화적인 아름다움과 B급 공포영화의 시각적 요소, 코미디를 조합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전통적인 고딕양식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주로 코미디와 결합된 공포, 만화적 상상력이 가미된 코미디, 음습하지만 웃게 만드는 유머 감각, 판타지와 현실의 관계에 대한 끝없는 질문이 그를 이루는 세계가 되고, 그는 아직도 영화를 만들고 있다. <가위손>은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에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이식시킨 영화다. 창백한 얼굴의 가위손은 가공의 세계에서 태어나 또 다른 인공적 세계로 들어오게 되고 여러 가지 감정을 배워나간다. 액자 구조로 이루어진 내러티브 진행과 포스트모던 장식에 가까운 미장센은 환상-현실간의 경계를 허물고, 상상을 영화로 전환시키는 예술가에 대한 초상이 된다. 30년대 공포영화, 해머 필름의 공포영화, SF 호러, 로저 코먼의 괴수물, 고딕에 대한 심취, 뛰어난 조형과 색채 감각이 조니 뎁이라는 페르소나와 만났을 때의 흥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