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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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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행로

Love Streams
프로그램명
[개관영화제]백화열전
상영일자
2011-11-10(목) ~ 2011-12-31(토)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41min | 35mm | color |  | USA | 1984 |
관람료
감독
배우
지나 롤랜즈, 존 카사베츠, 세이무어 카셀
  • 미국독립영화의 아버지 카사베츠는 할리우드 시스템과 그 바깥 모두를 경험하면서 영화를 찍은 감독이다. 할리우드의 간섭을 버티지 못하고 자신만의 제작 방식으로 영화를 찍었으나 제작비 조달을 위해 할리우드에서 연기를 하기도 했다. 저예산, 느슨한 시나리오와 즉흥적인 방식, 시네마 베리테의 영향, 핸드헬드 카메라를 사용한 자유로운 촬영과 끊어지는 편집은 이후 미국영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사랑의 행로>는 그의 마지막 영화로, 지극히 현실적인 방식으로 형제의 관계를 탐색하다가 초현실과 오페라를 연상케 하는 뮤지컬로 변형된다. 강박증처럼 보이는 스타일과 주제에 대한 고집은 내러티브는 넘어서는 인물들의 관계망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드러낸다. 신경질적일 정도로 집요하게 인간의 병적인 유약함을 파고 들었던 그의 카메라가 마지막 씬에 멈추게 되면 삶의 불가해한 것들을 받아들이게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워홀, 고다르, 자크 리베트의 영향을 받았으며, 삶에 대한 비관주의는 베르히만, 안토니오니와 연결되고, 알트만과 스코시즈에게 자연주의적인 표현법에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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